(사진=아성다이소)

올해 추석도 장거리 이동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가친척들과 모여서 명절을 맞이하기보다 집에서 조용하게 휴식을 즐기는 쪽으로 연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추석연휴 집콕족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유통가도 화려한 추석선물세트보다는 알뜰하고 실속있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아성다이소, 명절·주방·성묘 용품 알뜰하게 구성

아성다이소는 ‘추석용품 기획전’ 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가족과 함께 추석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상품을 구성했고, 명절용품, 주방용품, 성묘용품, 전통 놀이용품 등 총 2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을 위해 명절용품을 기획했다.

‘지방쓰기’ 는 붓펜과 고정틀, 한지와 견본이 모두 포함됐고 상품 패키지에 사용법이 안내돼 있어 지방을 처음쓰는 사람도 손쉽게 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지, 양초, 향 등을 가성비 높게 판매하고 있어, 알뜰하게 추석을 준비할 수 있다.

송편과 전 등 명절음식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상품들도 같이 구성됐다.

송편을 찔 때 필요한 ‘스텐레스 찜기’ 와 ‘요리용 면 주머니’, ‘종이 찜 시트’ 가 준비되어 보다 편리하게 송편을 만들 수 있다. 전 부칠 때 필수품인 ‘사각 채반’ 은 깊은 타입과 얕은 타입,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되어 전을 준비하는 양에 따라서 선택을 하면 된다. 제사 상에는 ‘생율’ 을 올리게 되는데 ‘밤 가위’ 를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다.

‘고급 밤 가위’ 는 밤, 은행 껍질 등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고, 사용법이 어렵지 않아 눈길을 끄는 아이템이다.

성묘용품은 제기 세트와 성묘 조화 등을 판매한다. ‘휴대용 제기 세트’ 는 제기, 술잔과 술잔 받침 등이 손잡이가 달린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져 출시됐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제사 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성묘 조화는 국화, 데이지 등으로 기획됐고 ‘꽃 포장지’ 도 같이 마련되어 더욱 정성을 담을 수 있다.

이밖에도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윷놀이 세트, 공기 놀이 등 전통 놀이용품과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봉투, 쇼핑백 등 포장용품들을 같이 판매하고 있어 추석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추석연휴를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다이소 추석용품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사진=마켓컬리)

■ 마켓컬리, 집콕 추석으로 간편식 판매 증가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명절을 맞이하면서 선물세트는 이색적이면서도 알짜 구성을 갖춘 실속형 선물세트를 고르고, 식사는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마켓컬리가 올해 추석 연휴를 1주일가량 앞둔 9월 1일부터 13일까지 판매량을 전년 추석 이전 동기간(9월 11~23일)과 비교한 결과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는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과일을 필두로 전통 간식, 양념·오일류 순으로 인기가 높았는데, 올해는 쿠키, 레몬케이크, 카스텔라, 에그롤 등의 이색 상품군으로 구성된 디저트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반려동물을 위한 전, 송편, 갈비탕 등을 담은 반려동물용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579% 증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치약, 홈스파, 핸드크림 등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선물세트는 227% 증가했다.

이처럼 이색적이면서 실속을 갖춘 선물세트의 인기와 더불어 추석 기간 동안 집에서 쉬면서 간단하게 간편식을 이용해 식사를 하려는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동일 기간 기준으로 살펴보았을 때 간편식 면 제품의 경우 작년보다 판매량이 208% 증가했다. 면 요리는 상대적으로 재료 구성이 간단해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고, 더해지는 재료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낼 수 있어 인기다. 간편식 면 판매량의 23%를 차지한 우동을 비롯해 짬뽕, 짜장 순으로 인기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색적인 맛을 지닌 쌀국수, 탄탄면, 마라탕면 등도 판매가 좋았다.

별도의 재료 준비를 추가로 할 필요 없는 밀키트도 상품 가짓수는 전년 대비 101% 늘어났는데 판매량은 그 이상인 16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바지락탕, 장어덮밥, 골뱅이 쫄면 등 별미로 즐길 만한 메뉴가 인기였다면, 올해에는 집에서 편하게 추석을 보내려는 '홈추족' 트렌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부대찌개, 밀푀유나베, 소고기전골, 찜닭 등 가족 단위로 먹기 좋은 큼지막한 제품들이 판매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외에 가족끼리 간단하게 술 안주로 즐기기 좋은 순대 판매량이 101% 늘어난 것을 비롯해 곱창과 먹태도 각각 80%, 66% 증가하며 홈추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뚜레쥬르)

■ 뚜레쥬르, 부담 ↓ 정성 ↑ 1~2만 원대 추석 선물 풍성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온라인 선물족의 구매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에 맞춰 다양한 채널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만 2000원 이상 배달 주문 시 19일까지 5000원 할인, 20일부터 22일까지 1만 원 이상 포장 주문 시 5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요기요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30일까지 최대 20%, 티몬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최대 21% 할인된 금액으로 추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모든 이벤트는 제휴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뚜레쥬르 명절 선물은 부담 없는 가격과 알찬 구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온라인 선물족이 늘어나고 비대면 명절 문화가 확산되면서, 배송 걱정 없이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뚜레쥬르의 올해 추석 선물은 트렌디한 쿠키·비스킷 선물세트부터 고구마, 국내산 쌀 등 가을에 어울리는 재료를 활용한 롤케이크·파운드, 대표 명절 선물인 한과·만주 전통 선물세트까지 다채롭다. 단청, 기와 등 한국적인 멋과 색채를 더한 고급스러운 비주얼의 패키지로 선물의 품격을 높였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번 명절에도 귀성 대신 온택트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베이커리 전문성을 살려 정성은 더하고 부담은 덜어낸 다채로운 뚜레쥬르 선물 세트로 따뜻한 명절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