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플러스)

유통업계가 IT 분야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e커머스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팔을 겉어붙인 것이다.

적극적으로 IT 인재에 구애를 보내는 기업은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올해에만 3차례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도 인재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까지 모바일 기획자와 개발자를 모집한다. 올해 초 새롭게 개편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시스템 안정화와 함께 온라인 쇼핑 경험을 높이고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모집 분야는▲서비스기획자 ▲검색 기획 ▲온라인전시 개발자 ▲프런트엔드 웹개발자 ▲프런트엔드 퍼블리셔 ▲프런트엔드 API 개발자 ▲풀필먼트 개발자 ▲아이폰 개발자 등 총 8개 부문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재 채용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업계의 트렌드를 리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hy는 총 6개 직무에서 2021년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신입과 경력 모두 IT 직무가 포함됐다. 신입은 ▲영업 관리 ▲연구 ▲생산 ▲마케팅, 경력은 ▲연구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모집한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인턴교육, 임원면접 순으로 추가 전형이 진행된다.

동원그룹도 동원F&B, 동원홈푸드 등 10개 주요 계열사에서 정보기술(IT)을 비롯한 마케팅, 영업 등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대학교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오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동원그룹 채용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영업에 주안점을 뒀던 CJ올리브영도 지난달 IT 인력 대규모 채용 소식을 알렸다. 당시 CJ올리브영은 ▲백엔드(BE) ▲프런트엔드(FE) ▲안드로이드 앱 ▲iOS 앱 ▲테크니컬 프로젝트 매니저(TPM) ▲데브옵스 엔지니어(DevOps Engineer) ▲QA 매니저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총 8개 직무에서 경력직을 채용했다. 당시 채용은 코딩 테스트 챌린지로 진행돼 테크 직군 인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진행한 하반기 개발자 공개 채용을 통해 ▲프런트엔드(FE) ▲백엔드(BE) ▲플랫폼 ▲시스템 등 총 27개 부문에서 평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실무급 개발직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SSG닷컴도 개발자 직군 단일 채용으로는 단독 법인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경력 개발자를 모집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는 만큼 앞으로도 IT분야 인재 채용은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