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36% 올라 지난주까지 5주간 이어진 역대 최고 상승률인 0.4%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는 수도권 아파트값이 여전히 상승세지만, 추석 연휴 중개업소 상당수가 휴무에 들어가면서 매수세가 주춤해 변동률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 0.2%로 오름폭이 역시 줄었다. 하지만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40%)보다 0.04%포인트 낮은 0.36%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8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5주 연속 0.40% 오르며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역대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와 인천이 수도권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는 전주(0.49%)보다 소폭 줄어든 0.43%였고, 인천은 전주와 동일하게 0.45%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까지 4주 연속 0.25%에서 이번 주 0.23%로 감소했다.
연휴 기간 아파트 매수심리도 살짝 꺾인 것으로 조사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4.2로 지난주 107.1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