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1·2차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해 나갈 뜻을 밝혔다. 여기에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고,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85.5%가 예방접종을 마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현재 "백신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 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좀 더 빨리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질병청과 지자체에 "접종간격 단축에 따른 예약변경 등을 둘러싸고 현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중대본에서 4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에 4단계 거리두기 체제가 석 달째 적용되는 가운데 확진자 수가 계속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 현행 단계가 연장되거나 방역조치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김 총리는 12세부터 17세까지 접종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질병청은 교육당국과 협력해 충분한 설명 노력은 물론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체계도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추석 연휴의 여파는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부스터샷 곧 시작...백신 접종 간격도 단축”

다음달 1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방안 발표 예정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9.26 16:2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1·2차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해 나갈 뜻을 밝혔다.

여기에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고,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85.5%가 예방접종을 마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현재 "백신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 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좀 더 빨리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질병청과 지자체에 "접종간격 단축에 따른 예약변경 등을 둘러싸고 현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중대본에서 4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에 4단계 거리두기 체제가 석 달째 적용되는 가운데 확진자 수가 계속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 현행 단계가 연장되거나 방역조치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김 총리는 12세부터 17세까지 접종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질병청은 교육당국과 협력해 충분한 설명 노력은 물론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체계도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추석 연휴의 여파는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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