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83명 발생하며 일요일 발생 기준 최다 집계를 갈아치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8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35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0만 3553명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729명→1720명→1715명→2431명→3273명→2771명→2383명을 기록했다.
전날(2770명·당초 2771명에서 정정)보다 387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다. 방대본은 지난 25일과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 인천 지역에서 각각 오신고된 2명을 누적 확진자에서 제외했다.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일요일(19일, 발표일 20일 0시 기준)의 1605명보다는 778명이나 많다.
지난주 3000명대 확진자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검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역별로는 서울 773명, 경기 75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에서 1573명이 발생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전체 30% 육박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에 따른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