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의료기기 산업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의료산업 디지털전환 선두주자, AI 기반 영상의료기기’라는 주제로 최근 영상의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기반 영상의료기기의 국내외 동향과 기술트렌드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상진단 분야는 대표적인 AI 활용 분야로 BIS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AI 영상의료기기 시장은 2018년 4억4000만달러에서 2029년에는 96억9000만달러로 연평균 3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의료 AI 주요기업은 진단보조 및 치료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의료기기를 시장에 출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뷰노,휴런, 루닛, 코어라인소프트, 라온피플 등이 개발한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스타트업은 AI 알고리즘 개발이 가능한 전문인력 수급과 AI 학습용 의료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장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기업들이 AI 기반 영상의료기기를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표준 의료 영상정보 데이터셋과 AI 기술에 대한 유효성 평가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산학연병 전문가들은 플랫폼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질환 및 기기 맞춤형 AI 모듈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정부에 연구개발(R&D) 지원 외 임상시험·인허가 과정에 대한 추가 지원과 개발 기기에 대한 병원 내 실증·보급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전세계적으로 AI 영상의료기기 산업의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내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기술개발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이 포럼이 사업화 성공전략 공유와 지원방안 등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AI 영상의료기기 산업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포럼에 앞서 '의료 빅데이터 활용 AI 영상진단 개발 해커톤'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해커톤은 의료 영상데이터에 접근성이 낮아 인공지능 개발 기회가 없었던 기업과 대학원생 등이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영상진단 솔루션을 개발해볼 수 있는 대회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AI 영상진단 솔루션 개발 해커톤을 더욱 확대해 전문 역랑을 보유한 기업 및 예비개발자 등을 발굴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의료산업 디지털전환 첨병' AI기반 영상의료기기 산업육성 포럼 개최

장원주 기자 승인 2021.09.28 11:14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의료기기 산업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의료산업 디지털전환 선두주자, AI 기반 영상의료기기’라는 주제로 최근 영상의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기반 영상의료기기의 국내외 동향과 기술트렌드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상진단 분야는 대표적인 AI 활용 분야로 BIS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AI 영상의료기기 시장은 2018년 4억4000만달러에서 2029년에는 96억9000만달러로 연평균 3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의료 AI 주요기업은 진단보조 및 치료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의료기기를 시장에 출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뷰노,휴런, 루닛, 코어라인소프트, 라온피플 등이 개발한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스타트업은 AI 알고리즘 개발이 가능한 전문인력 수급과 AI 학습용 의료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장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기업들이 AI 기반 영상의료기기를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표준 의료 영상정보 데이터셋과 AI 기술에 대한 유효성 평가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산학연병 전문가들은 플랫폼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질환 및 기기 맞춤형 AI 모듈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정부에 연구개발(R&D) 지원 외 임상시험·인허가 과정에 대한 추가 지원과 개발 기기에 대한 병원 내 실증·보급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전세계적으로 AI 영상의료기기 산업의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내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기술개발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이 포럼이 사업화 성공전략 공유와 지원방안 등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AI 영상의료기기 산업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포럼에 앞서 '의료 빅데이터 활용 AI 영상진단 개발 해커톤'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해커톤은 의료 영상데이터에 접근성이 낮아 인공지능 개발 기회가 없었던 기업과 대학원생 등이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영상진단 솔루션을 개발해볼 수 있는 대회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AI 영상진단 솔루션 개발 해커톤을 더욱 확대해 전문 역랑을 보유한 기업 및 예비개발자 등을 발굴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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