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서울 지하철 전동차 70%가 신형으로 교체된다. 꾸준히 교체 의견이 제기되어온 노후 전동차가 대상이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8년까지 20년 이상 된 노후 전동차 2472칸을 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월 기준 전체 전동차 3563칸의 69.3%에 해당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노후 전동차 교체 작업을 벌여왔다. 현재 414칸이 교체 완료됐고 742칸은 예산을 확보해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구 연한이 다가오는 나머지 1316칸은 국비 지원을 받아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도시철도법 개정으로 노후전동차 교체 비용의 국비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교체 비용의 25%인 422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1호선 160칸, 6호선 184칸, 7호선 184칸, 8호선 30칸 등 총 558칸이 교체 계획에 새로 포함됐다. 국비를 제외한 나머지 교체 비용 1조4200억원은 서울시와 공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노후 전동차는 20년 이상될 경우 수선하는 것 보다 신형 전동차로 교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서 다른 시민 안전 사업에 재정 투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