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특화 채용박람회인 '2021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을 28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일주일 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은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은 월드클래스 기업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 구직자에게 양질의 정보와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성장의지·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선발해 기업 주도의 혁신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2021년 기준 303개사가 지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중견기업 70개사와 공공기관 10개사 등 총 80개사가 참가해 1000여명 규모의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개막식은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영신 서울지방중기청장, 오석송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막식에서는 고용·수출·기술개발 성과가 높은 월드클래스 기업과 기업지원기관 유공자에게 산업부·중기부 장관표창 26점을 수여해 세계적 기업으로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노고를 격려했다.

문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월드클래스 기업은 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산업의 주체이며 지난 10년간 월드클래스로 선정된 중소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지난 8년간 760여개 기업이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에 참가해 4000명 이상이 채용으로 연결되는 실적을 이뤄냈다. 올해 채용박람회도 1000명 규모의 고용 창출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나아가 “월드클래스 기업을 비롯한 우수한 강소·중견기업이 우리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이자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는 알짜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본격 개막에 앞서 청년 구직자에게 월드클래스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월드클래스 혁신 아이디어톤’ 공모전을 제2회 청년의 날(18일)과 연계해 사전 진행했다.

공모전은 청년의 날을 맞이해 청년 구직자들이 월드클래스 기업의 제품·기술·마케팅 과제에 대한 창의적인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최종 6개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우수 수상자가 월드클래스 기업 앞에서 직접 수상작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 외에도 온라인 방식 채용박람회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구직자와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했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 전문가들이 답변하는 ‘고민 해결 토크쇼’ 방식의 채용설명회 ▲기획·경영·마케팅 등 직무별 청년 현직자와의 화상 멘토링 ▲청년 수요에 맞춘 온라인 취업특강 등을 진행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참여한 80개 중소·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의 온라인 채용관이 상시 운영되며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직무기술서 작성을 거쳐 화상 채용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