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기준 전년동기대비 41.3% 증가한 182억1000만달러, 도착기준 40.9% 증가한 11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신고·도착 모두 3분기(누적)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안정적 국내 기업환경에 대한 대외 신뢰가 굳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K-뉴딜·신(新)산업·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첨단분야의 지속적 투자 유입은 전세계적 공급망 재편 대응과정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결과"라며 "또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생산시설, 항체치료제 연구개발(R&D)센터 등에 대한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K-글로벌 백신허브 전략 추진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18.1%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60.8%) 및 기타업종(+292.8%)은 크게 증가했다.
주요 증가업종은 전기전자(+11.0%), 운송기계(+15.3%), 금속(+238.4%) 등이었고 감소업종은 기계장비·의료정밀(-22.1%), 식품(-74.6%), 의약(-84.1%) 등이었다. 특히 전기전자 세부업종 중 반도체 제조업이 크게 증가(+136.3%)했다.
서비스의 경우 정보통신(+252.9%), 사업지원·임대(+2,681.2%), 도·소매(유통)(+134.5%) 등 업종에서 투자가 크게 증가하며 투자분야 다변화 추세를 보였다. 온·오프라인·전자상거래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서비스 및 클라우드서비스 부문의 투자 유입이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은 증가로 전환했으나 중화권은 증가폭 다소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