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이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MOD'가 조만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전도 개최한다. 엔씨소프트, 넷마블에 이어 넥슨까지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 모두 메타버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프로젝트 MOD'를 이용한 공모전인 'Creators Invitational 2021'를 개최한다. 오는 19일부터 모집 신청이 진행되며 선발된 참가자는 내년 2월까지 콘텐츠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작으로 지정된 참가자에게는 상금이 부여된다. '프로젝트 MOD'는 넥슨이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넥슨이 제공하는 메이플스토리 IP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앞서 넥슨은 궁궐과 드높은 산 등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프로젝트 MOD'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다양한 리소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넥슨은 이를 통해 가상세계와 현실이 연동되는 일종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메타버스를 향한 국내 게임사의 관심이 상당하다. 특히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넷마블부터 넥슨까지 메타버스 사업 발굴과 확장에 힘을 쓰는 모양새다. 엔씨는 지난 1월 케이팝 메타버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출시했다. 강다니엘 등 국내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팬들은 아바타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넷마블은 지난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메타월드', '메타아이돌' 등 메타버스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수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가상현실 플랫폼과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에 집중한다. 더 나아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휴먼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관련 IT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향후 새로운 먹거리 시장 개척을 긍정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 ‘프로젝트 MOD’ 공개 임박..3N ‘메타버스 시대’ 연다

엔씨 '유니버스', 넷마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등 메타버스 시장 본격 진출

송인화 기자 승인 2021.10.13 11:19 의견 0
(사진=넥슨)

넥슨이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MOD'가 조만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전도 개최한다. 엔씨소프트, 넷마블에 이어 넥슨까지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 모두 메타버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프로젝트 MOD'를 이용한 공모전인 'Creators Invitational 2021'를 개최한다. 오는 19일부터 모집 신청이 진행되며 선발된 참가자는 내년 2월까지 콘텐츠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작으로 지정된 참가자에게는 상금이 부여된다.

'프로젝트 MOD'는 넥슨이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넥슨이 제공하는 메이플스토리 IP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앞서 넥슨은 궁궐과 드높은 산 등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프로젝트 MOD'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다양한 리소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넥슨은 이를 통해 가상세계와 현실이 연동되는 일종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메타버스를 향한 국내 게임사의 관심이 상당하다. 특히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넷마블부터 넥슨까지 메타버스 사업 발굴과 확장에 힘을 쓰는 모양새다.

엔씨는 지난 1월 케이팝 메타버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출시했다. 강다니엘 등 국내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팬들은 아바타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넷마블은 지난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메타월드', '메타아이돌' 등 메타버스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수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가상현실 플랫폼과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에 집중한다. 더 나아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휴먼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관련 IT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향후 새로운 먹거리 시장 개척을 긍정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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