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자원통상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해 대외무역국무장관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유사한 무역협정의 하나로 양국 간 상품‧인력 이동뿐만 아니라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한다. 여 본부장은 UAE의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국무장관과 한-UAE CEPA 협상 추진을 선언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우방이고 원전 등 에너지분야는 물론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밀접히 협력해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양국은 코로나19 진단키트 협력을 위한 공급계약을 올해 1월과 지난해 11월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상호 신속입국제도를 도입했으며 의료연구기관(한국보건산업진흥원-아부다비병원관리청)간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10월 체결한 바 있다. 여 본부장은 "한-UAE CEPA로 현재 수출 37억달러, 수입 57억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이 더욱 늘어나고 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는 한국과의 CEPA가 인니와 인도에 이어 양자간 추진하는 세 번째 주요 FTA이다. 이어 그는 "이번 CEPA로 신산업 분야의 투자 및 인력교류도 활발해지며 바이오·항공우주·인공지능(AI) 이러닝·4차 산업혁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에서도 양국이 힘을 합쳐나갈 것"을 밝혔다. 앞으로 양국은 산업통상자원부 이경식 FTA교섭관과 UAE 연방경제부 주마 알 카이트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청회, 국회보고 등 한-UAE CEPA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착실히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이후 두바이 투자청을 방문해 한-UAE 투자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UAE의 대표적 저탄소 녹색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했다. 여 본부장은 두바이 투자청을 방문해 양국 간 투자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두바이가 ‘청정에너지전략 2050’을 발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기업이 더 많은 프로젝트 참여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반도체·백신·이차전지와 같은 첨단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특히 "한-UAE간 직접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UAE CEPA가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 상호 투자의 흐름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여 본부장은 탄소중립 도시를 지향하는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마스다르 시티는 도시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대규모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600만㎡(여의도의 70%)에 인구 5만명 수용 거주지로 2008년 2월 건설됐다. 그동안 아부다비 정부가 100% 소유한 재생에너지 전문투자 운영회사인 마스다르사는 한국과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UAE의 자본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하고 제3국 공동진출도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 26)시 발표를 목표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검토 중으로 국내‧외 감축 수단을 모두 활용해 감축 노력을 극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UAE는 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효율 개선 등에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므로 향후 이 분야에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아랍에미리트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추진 선언

장원주 기자 승인 2021.10.14 20:43 의견 0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자원통상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해 대외무역국무장관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유사한 무역협정의 하나로 양국 간 상품‧인력 이동뿐만 아니라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한다.

여 본부장은 UAE의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국무장관과 한-UAE CEPA 협상 추진을 선언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우방이고 원전 등 에너지분야는 물론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밀접히 협력해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양국은 코로나19 진단키트 협력을 위한 공급계약을 올해 1월과 지난해 11월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상호 신속입국제도를 도입했으며 의료연구기관(한국보건산업진흥원-아부다비병원관리청)간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10월 체결한 바 있다.

여 본부장은 "한-UAE CEPA로 현재 수출 37억달러, 수입 57억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이 더욱 늘어나고 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는 한국과의 CEPA가 인니와 인도에 이어 양자간 추진하는 세 번째 주요 FTA이다.

이어 그는 "이번 CEPA로 신산업 분야의 투자 및 인력교류도 활발해지며 바이오·항공우주·인공지능(AI) 이러닝·4차 산업혁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에서도 양국이 힘을 합쳐나갈 것"을 밝혔다.

앞으로 양국은 산업통상자원부 이경식 FTA교섭관과 UAE 연방경제부 주마 알 카이트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청회, 국회보고 등 한-UAE CEPA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착실히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이후 두바이 투자청을 방문해 한-UAE 투자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UAE의 대표적 저탄소 녹색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했다.

여 본부장은 두바이 투자청을 방문해 양국 간 투자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두바이가 ‘청정에너지전략 2050’을 발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기업이 더 많은 프로젝트 참여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반도체·백신·이차전지와 같은 첨단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특히 "한-UAE간 직접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UAE CEPA가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 상호 투자의 흐름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여 본부장은 탄소중립 도시를 지향하는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마스다르 시티는 도시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대규모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600만㎡(여의도의 70%)에 인구 5만명 수용 거주지로 2008년 2월 건설됐다.

그동안 아부다비 정부가 100% 소유한 재생에너지 전문투자 운영회사인 마스다르사는 한국과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UAE의 자본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하고 제3국 공동진출도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 26)시 발표를 목표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검토 중으로 국내‧외 감축 수단을 모두 활용해 감축 노력을 극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UAE는 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효율 개선 등에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므로 향후 이 분야에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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