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캡처)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이 코로나19로 타계했다.
올해로 84살인 파월 전 국무장관은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돌파 감염돼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숨졌다.
파월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지만 지병인 혈액암 투병 생활을 오래 해온 탓에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혈액암 외에도 파긴슨병에도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돌파 감염으로 사망하는 비율은 0.004%에 불과한 데 파월 전 장관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월은 자메이카 부모 슬하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군인으로서 베트남전을 거치며 전쟁 영웅이 되어 성공 가도를 달렸다.
파월 전 장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 때인 2001년 흑인 최초로 국무장관으로 기용됐다. 당시 그는 대통령 승계 서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파월 전 장관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1973~1974년 동두천의 주한 미군부대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