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에너지 신기술의 최신 동향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인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를 연다. 다음 달 10일부터 12일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BIXPO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신재생, 효율 등 에너지 분야의 미래 신기술과 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 종합에너지 박람회로 기획됐다. 노키아, 델, GE, 효성중공업, 현대일렉트릭, KT, SKT 등 국내외 248개 기업이 참여한다.
개막 행사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 안젤라 윌킨슨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사무총장이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이 한전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처음으로 발표하고 의미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또 한전은 ▲전력그리드관 ▲에너지플랫폼관 ▲기후위기체험관 ▲신기술체험관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주요 기술과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력그리드관에서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과 마이크로그리드 성공사례, 전기차 충전신기술 플랫폼 등 송배전분야 기술을 소개한다. 관련 대·중소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에너지플랫폼관에서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지능형 전력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기술 등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 제품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기후위기체험관에서는 기후위기 문제를 VR(가상현실) 에어돔을 통해 눈 앞에서 경험하듯 체험할 수 있다. 신기술체험관에서도 실시간 영상을 통한 전력설비 원격제어 체험, VR을 통한 MBTI 검사 등을 해볼 수 있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긱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빅스포 대표 컨퍼런스 ELS(Energy Leaders Summit)도 열린다. 2050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동향과 각국의 실천방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개발도상국의 탄소중립 추진상황을 접할 수 있는 월드뱅크 에너지포럼과 한전 전력연구원의 R&D(연구개발) 성과발표 등 60여개의 컨퍼런스가 준비돼 있다.
빅스포에서 개최되는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유리창호형 건물인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BIPV)와 폐선박활용 발전설비, 배터리 열화 셀 진단장치 등 발명품 100여점도 관람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도 선보인다. 기술이전 설명회와 기술이전 인증기업 협약식도 열린다.
이밖에도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와 미래 에너지 어린이 그림대회, 대학생 참여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