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매출 호조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뷰어스에서는 편의점 업계의 시시각각 소식을 전달한다. -편집자 주-

(사진=BGF리테일)

■ CU, 말레이시아 20호점 오픈

BGF리테일은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인 Mynews Holdings(이하 마이뉴스 홀딩스)와 함께 지난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20호점인 ‘CU 텐키아라점’을 오픈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마이뉴스 홀딩스의 자회사 MYCU Retail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열었다. 하루 확진자가 6천명이 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따라 양사는 9월까지 5개 점포만 운영하며 사업 확장 속도를 조절해왔다.

이번 말레이시아 CU 20호점 달성은 불과 지난 10월 한달 동안 15개 점포를 연달아 오픈하며 이룬 성과다. 특히 이들 15개 점포 중 6곳은 마이뉴스 홀딩스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로컬 편의점 브랜드 마이뉴스닷컴(Mynews.com)의 핵심 점포를 CU로 전환한 사례다.

이처럼 최근 말레이시아 내 CU의 신규 출점 및 브랜드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은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객수, 매출 등의 사업 지표가 모두 일본계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말레이시아 CU 1호점 ‘CU센터포인트점’은 오픈하자마자 한국 편의점의 점당 평균 객수의 3배가 넘는 1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오픈한 IOI시티몰점에는 하루 평균 3000여명의 고객이 몰리는 기록을 세웠다.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CU의 하루 평균 매출은 이미 일본계 경쟁사의 5배 규모를 달성했다. CU의 노하우를 적용한 떡볶이, 김밥 등의 즉석조리 및 간편식과 PB상품들이 점포 매출의 약 75%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한 덕분이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맞춰 오징어 모양 핫도그를 출시하고 가위바위보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K-컬처를 입힌 차별화 마케팅을 선보이며 한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세를 타고 마이뉴스 홀딩스는 쿠알라룸푸르를 넘어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출점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

CU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이자 랜드마크인 겐팅 하이랜드에 연내 입점을 확정했으며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패낭, 말레이시아의 경제특구인 조로바루 등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마이뉴스닷컴’ 브랜드의 편의점을 CU로 전환하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쿠알라룸푸르 및 수도권 주요 상권에 위치한 핵심 점포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CU로 전환할 계획이다.

CU 편의점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가맹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CU는 직영점으로만 운영 중임에도 가맹문의가 이어지자 지난달부터 내년 시행 예정인 가맹 상담회를 위한 대기자 명단을 받고 있다.

이렇듯 말레이시아 CU의 가시적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마이뉴스 홀딩스의 주가는 BGF리테일과 협약을 체결하기 전보다 2배 이상 올랐다.

BGF리테일 임형근 해외사업실장은 “BGF리테일과 해외 파트너사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2021년 목표했던 40점 오픈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1등 편의점으로서 세계에 K-CVS 모델과 우리 문화를 알리고 더 나아가 파트너사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GS리테일)

■ GS25 X 금돼지식당, 미쉐린 가이드 맛집 컬래버 상품 선봬

GS25가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금돼지식당’과 손잡고 맛난 먹거리를 선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맛을 두루 갖춘 곳에 부여하는 등급)에 선정된 ‘금돼지식당’과 손잡고 이달 2일, FF(프레시푸드) 컬래버 상품 4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금돼지식당’은 지난 16년부터 신당동 길가에 자리한 돼지고기 전문점이다. 2시간 이상 줄을 섰거나, 식사 시간이 아닌데 문 밖으로 길게 줄 서 기다리고 있다는 등 SNS 채널에서는 이미 ‘핫’한 맛집으로 유명하다.

GS25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RMR(레스토랑 간편식) 트렌드에 발맞춰 유명 맛집 ‘금돼지식당’과 손잡고 이번 컬래버 상품을 출시했다.

컬래버 상품 4종은 △금돼지불백도시락 △금돼지목살구이주먹밥 △금돼지통목살샌드위치 △금돼지껍데기로 메인 식재에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금돼지식당’ 특유의 레시피 포인트와 메뉴를 벤치마킹해 개발됐다. 또한, 흰색 타일에 황금색 간판이 눈에 띄는 ‘금돼지식당’의 감성적인 외관과 귀여운 돼지 아이콘을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해 브랜드 정체성도 담았다.

GS25는 점포 내부, 유튜브 영상 콘텐츠, 배너 광고 등 다양한 온ž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번 신상품 홍보를 진행하고, ‘금돼지식당’ 내부 테이블에도 홍보물을 비치해 컬래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GS25는 ‘금돼지식당’ 컬래버 상품 4종 출시와 함께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이달 3일부터 오프라인 점포 및 ‘우딜-주문하기’에서 ‘금돼지식당’ 상품 2개 이상 구매 시 ‘금돼지식당’ 웨이팅 프리패스 식사권, ‘금돼지식당’ 굿즈 등의 경품을 100% 지급하는 스탬프 행사가 시작된다.

3일부터 9일까지는 ‘우딜-주문하기’를 통해 금돼지목살구이주먹밥 100원딜 및 금돼지불백도시락, 금돼지통목살샌드위치, 금돼지껍데기 5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9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GS25 영상 콘텐츠 ‘갓생기획’에 출연하는 이명훈이 등장해 ‘금돼지식당’ 컬래버 상품 4종에 대한 50% 할인 쿠폰도 판매한다.

문지원 GS25 FF팀 MD는 “유명 레스토랑 메뉴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RMR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맛집 중 하나인 금돼지식당과 함께 이번 컬래버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유명한 지역 맛집과의 컬래버를 통해 GS25에서 대표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이마트24)

■ 이마트24, 와인 최성수기 연말 2달 100만병 판매 목표 세워

이마트24가 와인 최고 성수기인 연말 2달 동안 100만병 판매를 위해 팔을 걷었다.

이마트24는 올해 1월~10월까지 지난 해 동기간 대비 2배(매출 기준) 이상 증가한 210만병의 와인을 판매했다. 올해 목표인 300만병 판매를 위해서는 남은 두 달 동안 90만병 이상을 판매해야 하는 셈이다.

지난 해 11월과 12월 1년 판매량의 33%에 달하는 57만병을 판매했고, 올해는 이마트24 와인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100만병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

이에 역대급 가성비를 경험할 수 있는 와인행사를 통해 연말 와인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이마트24를 찾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이달의 와인으로 130년 전통의 이탈리아 와인명가 '피치니'에서 만드는 가성비 프리미엄 데일리 와인 '피치니 파트리알레 750ml'를 9900원에 판매한다.

기존 가격에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품을 절반 이하인 9900원에 판매하는 파격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지난 해 12월에 이어 올해 6월 이마트24가 라크라사드를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하고 9900원에 판매한 이 후 또 한 번 충격적인 이벤트를 기획한 것.

또, 올해 2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돼 와인 커뮤니티를 달궜던 '푸나무(POUNAMU) 쇼비뇽 블랑 750ml'를 11월 한 달간 26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연말 와인을 찾는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 푸나무를 활용하기 위해 6개월 전부터 협의를 거쳐 뉴질랜드 현지 1년 생산량의 90% 수준인 8만병을 들여왔으며, 2월 2만7000원보다 1000원 더 할인한 2만6000원에 판매한다.

푸나무 쇼비뇽블랑은 뉴질랜드 TOP3 쇼비뇽블랑 와인으로 꼽히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메리칸 항공 퍼스트클래스 서브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달의 프리미엄 와인은 ‘샤토 생 미셸 인디언 웰스 카베르네 소비뇽 750ml’로 1934년 설립된 워싱턴 주 최초의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의 ‘샤토 생 미셸’ 대표 프리미엄 와인이다.

와인 생산지로써 워싱턴 주의 위상을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신대륙 와인의 새로운 지표를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 샤토 생 미셸 와이너리는 Win & Sprits 선정 올해의 100대 와이너리 총 22번에 선정되며 미국 내 가장 많은 수상을 기록한 와이너리가 됐다.

이마트 24는 할인된 가격인 4만2000원에 샤토 생 미셸 인디언 웰스 카베르네 소비뇽과 프리미엄 와인잔 리델을 추가 구성한 한정판 스페셜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8천 세트한정 출시로 희소성까지 더해져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되는 상품이다.

■ 최대 48% 할인 균일가 이벤트로 가성비 UP! 고객 지속 구매 하도록 할 것!

이마트24는 바이어가 추천하는 이달의 와인과 함께 100여종의 와인에 대해 역대 11월 중 가장 많은 행사 상품과 할인 혜택을 적용한 균일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2병 2만원의 경우 기존 판매가 12000원~19000원 상품, 2병 3만원은 기존 가격 18000원~29000원 상품이 포함돼 있어, 고객들은 2병 구매 시 최대 48% 할인된 가격으로 여러 가지 와인을 즐겨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와인 구매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11월을 맞아 좋은 품질의 와인을 최고의 가성비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제공함에 따라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아름 이마트24 와인 바이어는 “연말 와인을 찾는 고객의 만족감을 높여 지속 구매 할 수 있도록 이달의 와인과 균일가 할인 혜택을 기획했다”며 “매력적인 와인을 더 매력적인 가격으로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고객 혜택 · 편의성 강화한 ‘세븐앱’ 리뉴얼 오픈

세븐일레븐은 모바일앱 ‘세븐앱’을 전면 개편하고 고객 혜택과 쇼핑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리뉴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점포별 실시간 상품 재고량을 알려주는 ‘우리동네 상품찾기’ 챗봇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재고 조회가 가능한 상품은 안전상비의약품, 와인, 신상품, 인기상품 등 약 50여 가지로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상품 라인업은 매출, 구매 빈도, SNS 등 관련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달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행사 상품 보관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1+1, 2+1 등 행사 상품을 구매한 뒤 여분의 상품을 모바일 쿠폰으로 저장해 두었다가 원할 때 언제든지 교환하면 된다. 전국 편의점 어디서든 교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도시락, 원두커피, 와인 등 편의점에서 자주 구매하는 상품들을 정기 할인 구독할 수 있는 ‘세븐밀(seven meal)’ 서비스도 정기 론칭했다.

세븐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에는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 배달 앱을 통해 주문했다면, 플랫폼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많은 주문 채널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세븐앱을 통해 배달 주문할 경우 연말까지 배달비 무료 혜택(1만 5천 원 이상 구매 시)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택배 접수, 라스트오더 서비스도 자사 모바일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모바일앱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세븐앱 신규 가입 시 모바일 상품권(2000원, 10만 명) 증정하며 추천인 입력 시 1천 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한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세븐밀 1개월 구독권(5만 명)도 무료 증정한다. 100% 당첨 가능한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전원에게 엘포인트(L.POINT)를 랜덤 지급하며, 1등 당첨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엘포인트를 증정한다.

최근 유통업계가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구현 가능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확대하여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자체 모바일앱은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자연스럽게 고객 내방 및 매출 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모바일앱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 쇼핑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여 고객 관점에서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MZ세대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을 연동한 통합 서비스 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