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약품청(AIFA)가 얀센(J&J)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mRNA 기술 기반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의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승인했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은 이날 자국 내 얀센 백신 접종자 160만명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첫 접종 날짜로부터 6개월 뒤에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연령과 관계없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의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AIFA는 얀센 백신의 효능이 접종 후 수 개월이 지나면서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19에 대한 효능이 천천히 감소하기 때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 9월부터 고령층과 면역 취약층과 보건의료 종사자 등에 대해 먼저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는 마지막 접종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