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IPO(기업공개) 호황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만에 순이익 ‘1조원 클럽’에 안착했다.
4일 한국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1376억원, 영업이익 3594억원, 당기순이익 620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98%, 16.37%, 139.84%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 1조204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4208억원 대비 186.2%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회사채 등 주식 및 채권 발행시장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또 위탁매매 부문과 투자은행 부문에서 실적을 견인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해외주식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 하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