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매출 호조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뷰어스에서는 편의점 업계의 시시각각 소식을 전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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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24)

■ 이마트24,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 주문 센터로 변신

전국 이마트24가 김장철을 맞아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이하 조선호텔 김치) 주문센터로 변신한다.

이마트24는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5일(오전 10시)까지 전국 매장을 통해 조선호텔 ▲포기김치 4kg (3만800원) ▲포기김치 4kg +열무김치 1.5kg(4만4600원) ▲포기김치 4kg +총각김치 1.5kg(4만4600원) 등 총 3종을 주문 판매한다.

조선호텔 김치는 엄선된 국내산 배추/무/고춧가루를 사용하고 조선호텔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특제 육수로 깊은 감칠맛을 살렸다.

고객들은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에 방문해 리플릿 하단의 주문서를 작성한 뒤 결제하면 주문일 기준 다음 주 수요일에 택배 발송이 진행된다. (택배비 무료)

이마트24는 프리미엄 김치를 보다 많은 혜택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선호텔 김치 구매 고객 전원에게 이마트24 모바일상품권(5000원)을 선물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김치 주문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지난 해 주문 판매한 조선호텔 김치 상권별 매출 비중을 확인한 결과, 오피스(41%) / 주거(31%) 상권이 전체 상권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오피스/주거 상권에 위치한 이마트24를 방문해 조선호텔 김치를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호텔 김치 외에도 종가집 ▲포기김치(10kg, 7만6800원) ▲총각김치(2.5kg, 2만9900원) ▲열무김치(2.5kg, 2만9900원) ▲돌산갓김치(3kg, 4만2900원)도 판매한다.

셀프 김장족을 위한 올반 키친 절임배추 10kg/20kg(25900원/44900원)과 양념속5kg(44900원)등 김장 상품도 준비했다.

이유진 이마트24 데일리팀 바이어는 “맛있는 김치를 구매해서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 등 다양한 김치 상품을 준비했으며, 셀프 김장족을 위한 절임 배추와 김치 양념도 주문 판매한다”며 “가까운 이마트24에서 김치 완제품과 손쉽게 김장을 할 수 있는 재료를 판매함에 따라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과 직접 김장해서 먹는 셀프 김장족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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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김장철 맞아 ‘김장김치 예약주문 서비스’ 시작

세븐일레븐은 김장 시즌을 앞두고 내달 말까지 김장김치 예약판매에 나선다.

물가 상승과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해마다 김포족(김장포기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김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김장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1% 신장하는 등 수요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배추 무름병 확산, 이른 가을한파 등의 영향으로 김장재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보다 포장김치를 구입해 먹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김치를 구매해 먹을 수 있도록 예약주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예약 판매하는 상품은 대용량 포장김치부터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별미김치, 프리미엄 김장 재료 등 총 11종으로 모두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먼저 세븐일레븐 맛 홍보대사 김수미와 함께 김수미표 레시피와 양념을 활용한 김장 김치를 판매한다. 황태채를 넣어 감칠맛을 살린 강원도식 ‘황태포기김치(10kg, 6만5000원)’부터 ‘얼갈이 열무김치(1.5kg, 1만4000원)’, ‘총각김치(2kg, 1만9000원)’, ‘갓김치(1.5kg, 1만9000원)’ 등을 준비했다.

풀무원 친환경식품 전문업체 ‘올가홀푸드’의 프리미엄 김장재료도 판매한다. 산지에서 직송한 ‘휘파람 골드’ 품종의 ‘유기농 절임배추(10kg, 5만5000원)’와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중부식, 남부식 김치양념 2종(4.5kg, 9만9800원)도 판매한다.

이외에도 한울 포장김치 2종과 ‘절임배추(10kg, 2만7000원)’, ‘김치양념 (4kg, 3만5000원)’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 김장김치는 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점포와 세븐앱(모바일앱)을 통해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들은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 택배 배송된다.

김수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해마다 오르는 김장물가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만큼 대용량 김치, 별미김치, 김장재료 등 다양하게 상품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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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 CU, 말레이시아와 몽골에 완제품 달고나 수출

#말레이시아 쿠알룸라푸르에 사는 무하마드는 “CU에 가면 한국에 간 것 같은 느낌이에요”라며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국어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그는 당초 한국으로 교환 학생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유학을 연기한 뒤 CU IOI시티몰점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고객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CU가 K-컬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 1등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달고나가 들어간 캔디류 상품 ‘달고나게임’을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설탕과 식용소다를 녹여 만드는 우리나라 고유의 길거리 간식인 달고나는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면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실제 해외 네티즌들이 온라인에 달고나를 만드는 인증샷을 올리고 외국 베이커리에서 달고나를 핼러윈데이 상품으로 내놓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CU가 이번에 수출하는 ‘달고나게임’은 우산, 별, 하트, 세모 4종으로 각 상품마다 달고나 게임에 필요한 이쑤시개가 동봉돼 있다.

‘달고나게임’이 몽골과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는 것은 파트너사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다. 오징어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직접 달고나를 만드는 것은 어려워하는 현지 고객들을 타겟으로 완제품 형태의 달고나를 수출해 달라는 파트너사의 요청이 거듭됐다.

‘달고나게임’의 1차 수출 규모는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5천여 개이며 현지 판매 가격은 개당 2달러 수준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우리나라 CU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데이 문화인 빼빼로데이도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

CU는 지난 9월 우리나라 CU의 빼빼로데이 기획 상품 일부를 말레이시아 CU로 수출하고 빼빼로데이 홍보물과 진열대를 제작하는 등 말레이시아의 첫 빼빼로데이를 준비해왔다.

말레이시아 CU는 기존에도 빼빼로를 판매해왔지만 이번 빼빼로데이를 위해서 제주감귤맛, 죠스바맛, 꼬깔콘맛 등 이색 빼빼로를 추가해 총 10여 가지 맛의 상품을 준비했다. 우리나라 빼빼로데이처럼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빼빼로 전품목을 11% 할인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CU가 단순한 상품 수출을 넘어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한류 거점이 되면서 현지 고객들의 반응도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CU가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맞춰 출시한 오징어 모양 핫도그는 지난달 기준 즉석조리식품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9월부터 몽골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식 찐빵 역시 지난달 기준 몽골의 전통 만두인 ‘호쇼루’보다 2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원휘연 팀장은 “몽골, 말레이시아 CU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CU는 우리나라 1등 편의점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나라의 상품뿐만 아니라 K-콘텐츠까지 수출하는 한류 사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 CU는 국내 40여 개 중소기업이 만든 CU의 PB상품들로 전체 상품의 30%를 구성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CU에는 전체 상품의 60%가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이며 오뎅,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들도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