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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소재 KT 본사. (사진=KT)


KT가 올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도 6%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174억원, 영업이익 38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2162억원(3.6%), 영업이익 884억원(30.0%) 각각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도 매출액 4조 6647억원, 영업이익 2591억원으로 각각 1442억원(3.2%), 506억원(24.3%)이 늘었다.

KT는 기존 통신사업과 신규 플랫폼 사업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서비스수익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3.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내용 또한 좋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클린화된 자산, 자회사 지분법 손익 개선으로 영업외수지도 개선됐다"며 "임단협 영향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8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숭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유무선 사업이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고 효율적 비용집행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5G 상용화 초기에 급증했던 마케팅 비용의 안분인식이 완료되며 판매비가 감소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케이뱅크의 흑자 전환, 리츠자산 매각 등이 반영되며 높은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분기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케이뱅크가 예상보다 빠른 이익 개선을 보이고 있어 2023년 이후 IPO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KT의 올해 전체적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숭웅 연구원은 "본업인 유무선 통신의 견조한 성장에 따라 올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1조원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 예상 DPS를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DPS 상향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회재 연구원 역시 "올해 예상 DPS 1700원"이라며 "내년 예상 DPS는 2000원으로 배당수익률 6.5%"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KT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베스트증권과 대신증권은 매수 투자의견과 4만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