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로 인해 멈췄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하늘길이 열려 해외여행을 갈 수 있고,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유명 가수의 콘서트와 공연이 재개된다. 지난해 못했던 연말 송년모임 약속도 잡는다. 경제 전반에 활력이 살아난다. 뷰어스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는 기업들의 모습을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되면서 배달앱 이용자 수가 감소 추세로 바뀌었다. 식당·카페 등의 방역 수칙이 완화된 데다가 정부가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벌이자 식당 방문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 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배달업계의 성수기인 연말은 아직 다가오지 않았지만 소비자 이탈 방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사진=쿠팡이츠) ■ 쿠팡이츠, 단건배달 몸집 불리기로 승부 걸어 위드코로나 시점에 접어들어 쿠팡이츠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쿠팡은 지난 2019년 5월 배달앱 쿠팡이츠를 론칭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단건 배달과 배달비 무료라는 카드를 꺼내든 게 주효했다. 한 번에 여러 건의 배달을 진행하는 타 배달앱보다 빠른 배송으로 차별성을 둔 셈이다. 단건배달은 주문 한 건에 한 군데만 배달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배달비 부담 완화를 위해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 할인이라는 포석을 깔았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초부터 주문 중개수수료를 건당 1000원으로 할인하고 있다. 결제수수료는 3%, 음식점과 주문자가 부담하는 배달요금은 건당 5000원이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복귀 조치를 앞두고 쿠팡이츠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연중무휴로 새벽 단건배달을 도입했다. 기존 오전 9시부터이던 단건배달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겼다. 경쟁사인 배달의 민족이 단건 배달을 운영하지 않는 틈새 시간을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쿠팡이츠는 배달 입점 업체의 매출 증가를 위해 새로운 상단 노출 광고 체계를 도입했다. 이 방식은 매출에 비례해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수수료율도 직접 입점 업체가 결정하도록 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쿠팡이츠는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상단 노출 광고체계 정비로 신규 등록 업체는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쿠팡이츠를 이용한 자영업자 역시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도 편리하게 광고를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전했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사진=우아한형제들) ■ 배민, 안정적 배달서비스가 가장 중요 배달앱 업계 1위 배민은 지난 6월 단건 배달 배민1을 도입했다. 단건배달로 론칭한 쿠팡이츠에 배민1으로 대응한 셈이다. 배민은 지난 6월 서울에서 단건 배달을 시작한 이후 이달 경기 성남, 수원, 고양, 부천 등으로 지역을 확대했다. 8월 현재 배민1 가입 업소는 약 8만개로 이는 전체 가입 업소(약 25만개)의 약 32%를 차지한다. 현재 광주·부산·울산광역시에서도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배민 측은 위드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다만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며 '기본'을 강조했다. 배민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인해 배달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제기되고 있다. 다만 꾸준히 성장해 왔는지 정점 찍고 유지되는 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배달업계가 수혜를 입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 관계 없이 배달업계는 그동안 꾸준히 고성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연말에 배달 수요가 줄어들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일단 소비자를 위해 안정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때문에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사진=요기요) ■ 요기요, 단건 배달 대신 구독서비스 등으로 경쟁력 강화 요기요는 쿠팡이츠와 배민처럼 단건 배달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구독 서비스라는 형태로 위드코로나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췄다. 요기요는 최근 국내 배달앱 최초로 할인 구독 서비스에 멤버십 혜택을 더한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를 도입했다. 요기패스는 할인 구독 서비스에 멤버십의 강점을 결합한 서비스로, 지역 기반 서비스로는 첫선을 보이는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다. 월 9900원에 요기요 앱에서 주문 시 '기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제휴를 통해 강력한 '멤버십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의 '기본 할인' 혜택은 구독자가 주문을 원하는 레스토랑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배달 주문 할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포장 주문은 1회당 1000원씩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간편하게 픽업하고 싶은 고객들의 편익을 더욱 확대했다. 프랜차이즈 할인 혜택도 매력적이다. 매월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최대 8곳의 메뉴를 할인해주는 첫 주문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처음 공개된 브랜드는 멕시카나, 또래오래, 삼첩분식, 이디야커피 등이다. 또한 사용 목적에 따라 구독자가 원하는 주문에만 선택적으로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집이 아닌 학교와 회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결제 수단으로 음식 주문이 이뤄지는 만큼 구독자가 할인 적용 여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기패스는 기본 할인 혜택과 더불어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멤버십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요기패스 구독자만 이용 가능한 요기패스 라운지를 통해 여행, 쇼핑, 레저, 이커머스 등 영역의 제한 없이 요기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특별한 제휴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요기패스 라운지의 멤버십 혜택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 소비자 편의성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요기요도는 위드코로나 체제에서 배달 수요 감소 우려는 없다는 입장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라고 해서 배달 수요가 크게 줄어든다고 보지는 않는다. 한여름과 연말은 배달앱의 성수기 시즌이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다기 보다 소비자들의 주문의 편리성을 확보하고 레스토랑 메뉴 등 품목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업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단건 배달에 대해서는 “빠른 배달이라는 마케팅의 일환이다. 현재 요기요 익스프레스에서는 30분 이내에 배달이 가능한 지역을 파악하고 이를 AI 배차 시스템으로 기술로 해결했다. 당분간 단건 배달은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위드 코로나-배달] ②긴장하는 배달앱...경쟁은 과열된다

배달의민족, 지난 6월 단건배달 배민 1도입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 시작 오전 6시로 3시간 앞당기는 등 공격적 행보
요기요, 할인 구독서비스 요기패스 통해 경쟁력 제고

심영범 기자 승인 2021.11.11 16:21 | 최종 수정 2021.11.11 16:33 의견 0

코로나19 로 인해 멈췄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하늘길이 열려 해외여행을 갈 수 있고,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유명 가수의 콘서트와 공연이 재개된다. 지난해 못했던 연말 송년모임 약속도 잡는다. 경제 전반에 활력이 살아난다. 뷰어스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는 기업들의 모습을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되면서 배달앱 이용자 수가 감소 추세로 바뀌었다. 식당·카페 등의 방역 수칙이 완화된 데다가 정부가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벌이자 식당 방문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 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배달업계의 성수기인 연말은 아직 다가오지 않았지만 소비자 이탈 방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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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이츠)

■ 쿠팡이츠, 단건배달 몸집 불리기로 승부 걸어

위드코로나 시점에 접어들어 쿠팡이츠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쿠팡은 지난 2019년 5월 배달앱 쿠팡이츠를 론칭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단건 배달과 배달비 무료라는 카드를 꺼내든 게 주효했다. 한 번에 여러 건의 배달을 진행하는 타 배달앱보다 빠른 배송으로 차별성을 둔 셈이다.

단건배달은 주문 한 건에 한 군데만 배달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배달비 부담 완화를 위해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 할인이라는 포석을 깔았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초부터 주문 중개수수료를 건당 1000원으로 할인하고 있다. 결제수수료는 3%, 음식점과 주문자가 부담하는 배달요금은 건당 5000원이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복귀 조치를 앞두고 쿠팡이츠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연중무휴로 새벽 단건배달을 도입했다. 기존 오전 9시부터이던 단건배달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겼다. 경쟁사인 배달의 민족이 단건 배달을 운영하지 않는 틈새 시간을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쿠팡이츠는 배달 입점 업체의 매출 증가를 위해 새로운 상단 노출 광고 체계를 도입했다. 이 방식은 매출에 비례해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수수료율도 직접 입점 업체가 결정하도록 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쿠팡이츠는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상단 노출 광고체계 정비로 신규 등록 업체는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쿠팡이츠를 이용한 자영업자 역시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도 편리하게 광고를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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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아한형제들)

■ 배민, 안정적 배달서비스가 가장 중요

배달앱 업계 1위 배민은 지난 6월 단건 배달 배민1을 도입했다. 단건배달로 론칭한 쿠팡이츠에 배민1으로 대응한 셈이다.

배민은 지난 6월 서울에서 단건 배달을 시작한 이후 이달 경기 성남, 수원, 고양, 부천 등으로 지역을 확대했다. 8월 현재 배민1 가입 업소는 약 8만개로 이는 전체 가입 업소(약 25만개)의 약 32%를 차지한다. 현재 광주·부산·울산광역시에서도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배민 측은 위드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다만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며 '기본'을 강조했다.

배민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인해 배달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제기되고 있다. 다만 꾸준히 성장해 왔는지 정점 찍고 유지되는 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배달업계가 수혜를 입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 관계 없이 배달업계는 그동안 꾸준히 고성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연말에 배달 수요가 줄어들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일단 소비자를 위해 안정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때문에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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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기요)

■ 요기요, 단건 배달 대신 구독서비스 등으로 경쟁력 강화

요기요는 쿠팡이츠와 배민처럼 단건 배달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구독 서비스라는 형태로 위드코로나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췄다. 요기요는 최근 국내 배달앱 최초로 할인 구독 서비스에 멤버십 혜택을 더한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를 도입했다.

요기패스는 할인 구독 서비스에 멤버십의 강점을 결합한 서비스로, 지역 기반 서비스로는 첫선을 보이는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다. 월 9900원에 요기요 앱에서 주문 시 '기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제휴를 통해 강력한 '멤버십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의 '기본 할인' 혜택은 구독자가 주문을 원하는 레스토랑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배달 주문 할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포장 주문은 1회당 1000원씩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간편하게 픽업하고 싶은 고객들의 편익을 더욱 확대했다.

프랜차이즈 할인 혜택도 매력적이다. 매월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최대 8곳의 메뉴를 할인해주는 첫 주문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처음 공개된 브랜드는 멕시카나, 또래오래, 삼첩분식, 이디야커피 등이다.

또한 사용 목적에 따라 구독자가 원하는 주문에만 선택적으로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집이 아닌 학교와 회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결제 수단으로 음식 주문이 이뤄지는 만큼 구독자가 할인 적용 여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기패스는 기본 할인 혜택과 더불어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멤버십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요기패스 구독자만 이용 가능한 요기패스 라운지를 통해 여행, 쇼핑, 레저, 이커머스 등 영역의 제한 없이 요기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특별한 제휴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요기패스 라운지의 멤버십 혜택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

소비자 편의성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요기요도는 위드코로나 체제에서 배달 수요 감소 우려는 없다는 입장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라고 해서 배달 수요가 크게 줄어든다고 보지는 않는다. 한여름과 연말은 배달앱의 성수기 시즌이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다기 보다 소비자들의 주문의 편리성을 확보하고 레스토랑 메뉴 등 품목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업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단건 배달에 대해서는 “빠른 배달이라는 마케팅의 일환이다. 현재 요기요 익스프레스에서는 30분 이내에 배달이 가능한 지역을 파악하고 이를 AI 배차 시스템으로 기술로 해결했다. 당분간 단건 배달은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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