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신제품 ‘눈:맞은 닭’ (사진=BBQ)

MZ세대 공략을 위한 유통가의 경쟁이 치열하다. 치킨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따라 BBQ는 가을과 겨울 치킨 성수기를 겨냥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가족의 따뜻함을 테마로 옛날 통닭의 맛을 재해석해 두 가지 맛, 두 마리 치킨으로 즐길 수 있는 ‘파더’s 치킨’과 특제 간장소스로 만든 치킨 위에 새하얀 갈릭 후레이크를 눈처럼 쌓아 올려 맛과 비주얼을 모두 사로잡은 ‘눈:맞은 닭’, 넓적다리살에 건강에 좋은 오징어 먹물 튀김 옷으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까먹(물)치킨’이 그 주인공이다.

이중 ‘눈:맞은 닭’은 BBQ만의 특제 간장소스로 만든 윙과 봉으로 구성된 치킨 위에 갈릭 후레이크를 소복이 쌓아 올려 마치 눈 덮인 산을 연상시키는 인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단짠단짠 간장 치킨의 맛에 고소한 갈릭 후레이크가 내려앉았다.

BBQ 홍보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현재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 2030 여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BBQ 관계자는 “현재 매장 점주들에 따르면 눈:맞은 닭의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자사 맥주 제품인 둔캘과 찰떡궁합인 제품이다. 눈:맞은 닭의 경우 미리 양념을 발랐지만 마늘 후레이크를 붙여 식감이 바삭바삭하다“고 첨언했다.

BBQ 관계자의 말처럼 단짠단짠 치킨을 평소에 즐겨먹는 기자는 지난 22일 오후 몇몇 지인들과 눈:맞은 닭을 시식하고 품평회를 가졌다.

BBQ 눈:맞은 닭 (사진=심영범 기자)

■ 바삭한 식감과 한 입에 쏙...마늘 후레이크 맛 약하지만 단짠맛 잘 구현

제품을 맛본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식감이 좋다는 평을 내놨다. 다만 갈릭 후레이크의 맛이 전반적으로 미미해 뿌려진 것이 치즈인지, 갈릭후레이크인지 헷갈려 했다.

기자는 평소 짠맛을 즐기는 편이지만 이날 먹은 눈:맞은 닭의 맛은 짭조름 했다. 특히 콜라와 함께 먹을 경우 그 맛은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제품 크기는 한입에 먹기에 딱 알맞았다.

20대 남 : 마늘향이 생각보다 약한 느낌이다. 단짠단짠 트렌드를 반영해 좋은 소스를 사용한만큼 후레이크도 좀더 개선되면 좋을것 같다.

30대 여 : 맞다. 마늘 후레이크가 조금 더 '나 마늘이요'하면 좋았을 것을. 양념소스에 마늘향을 가미하고 치킨표면에 마늘칩을 붙이면 마늘맛이 한층 살아날거라고 본다.

30대 남 : 마늘 후레이크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다만 마늘 특유의 매콤함과 향을 살리면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마늘후레이크를 소스처럼 찍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30대 여 : 맥주와 먹어보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맛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제품의 맛이 약간 짭조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맥주 안주로 계속 들어갈 것 같다. 역시 콜라보다는 맥주지!

20대 남 : 짭짤한 제품 맛과 콜라의 달콤함이 더해져 단짠의 맛이 더 부각돼서 좋았다. 맥주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콜라와 함께 먹을때 맛이 더욱 진해져 금방 포만감이 왔다.

50대 남 : 맥주와 먹어보면 더욱 깔끔한 맛이 나올것으로 기대된다.

■ “맛의 트렌드를 충실히 따른 제품...맥주와 찰떡궁합일 듯”

20대 남 ★★★★☆

"전반적으로 바삭바삭하고 맛이 좋다. 마늘 후레이크의 까슬까슬함이 치킨의 바삭함을 더해주는 느낌이다. 단짠의 맛을 잘 살려서 트렌디한 제품인 것 같다. 다만 제품의 핵심인 마늘 후레이크의 향이 좀더 살아나면 더 좋을 것 같다"

30대 여 ★★★★★

"바삭바삭하고 입에 착착 붙는다. 오늘은 콜라와 함께 먹었지만 맥주와 먹는다면 더 맛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살짝 매운맛도 더해지면 좋을것 같다. 입맛을 돋우는데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의 맛이 지금보다 담백해진다면 더 좋은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50대 남 ★★★★☆

"겉바속촉의 장점을 잘 살렸다.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난 후라이드 치킨이 제일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