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캡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Twitter)’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다.
잭 도시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트위터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잭 도시는 트위터에서 "회사를 창업자가 이끄는 것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나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이 회사는 창업자로부터 벗어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 CEO로서 파라그(후임 CEO)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그의 재능과 마음, 영혼을 높이 평가하며 이제 그가 이끌 시기"라고 덧붙였다.
잭 도시는 이날 곧장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2022년 5월 주주총회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남아있을 예정이다.
다만 그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내년 5월 자신의 이사회 임기가 끝나면 트위터를 완전히 떠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후임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파라그 아그라왈이 잇는다. 아그라왈은 2017년부터 트위터 CTO로 일하고 있다.
AT&T,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에서도 일했지만 10년을 트위터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등 핵심 전략도 담당한 바 있다.
트위터 이사회는 아그라왈을 이날 즉각 CEO로 승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