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메타버스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하기도 하고 관련 활동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활동을 모아봤다 -편집자주-
KB국민은행 ‘KB 메타버스 VR브랜치’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가상현실(VR)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실험을 위해 ‘KB 메타버스 VR브랜치’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KB 메타버스 VR브랜치는 ▲가상공간에 실감 나는 영업점을 구축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기반의 UI와 인터렉션을 개발 ▲고객과 직원 아바타를 이용한 일대일 자산상담 기능 등 차별화 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VR콘텐츠 전문 기업 ㈜쉐어박스(대표 신연식)와 협업해 구축했다.
VR브랜치는 크게 인트로, 메인홀, 개인종합창구, VIP라운지로 구성돼 있다. 인트로는 미래 KB금융타운을 이미지화했으며, 메인홀은 ‘마이페이지’ 메뉴에서 개인화된 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개인종합창구에서는 송금 등 간단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으며, VIP라운지에서는 직원아바타와 상담을 통한 투자성향분석과 포트폴리오 설계를 체험할 수 있다.
향후 KB 메타버스 VR브랜치는 KB국민은행 테크그룹 직원에게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체험하고 축적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은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의 금융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 실험과 기술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향후 API 연계를 통한 실거래 테스트 등 다양한 금융 실험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신한라이프 윈터 타운’을 오픈했다 (사진=신한라이프)
■ 신한라이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윈터 타운’ 오픈
신한라이프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신한라이프 윈터 타운’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한라이프 윈터 타운은 ‘신한라이프와 함께하는 놀라운 겨울방학’을 주제로 MZ세대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테마로 윈터 타운을 조성했다. 고객들은 나만의 아바타로 타운 곳곳을 누비며 재미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윈터 타운에 입장하면 신한라이프 버추얼 모델 ‘로지’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Fly So Higher”를 만난다. 이어 크리스마스 존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고 겨울여행 존에서는 일몰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 수 있다. 더불어 OX 퀴즈이벤트 존에서는 OX 퀴즈, 겨울스포츠 존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을 위해 애플워치 7, 에어팟 프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옥스포드 블록세트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라이프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윈터 타운은 오는 24일까지 약 3주간 운영된다.
유민철 신규고객 트라이브장은 “오프라인 이벤트가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자 시공간의 제약 없는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비대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기술과 재미를 결합해 신한라이프만의 가치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