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는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 대기업 계열사들이 선보이는 소비자 편의성 혹은 선호성 제품 및 이벤트만 가려 정보를 제공한고자 한다. 뷰어스는 유통공룡들의 오늘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어떤 다양한 제품들과 소식들로 소비자를 맞이하는지, 그날의 트렌드는 어떤지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편집자주-

(사진=신세계푸드)

■ 신세계푸드, 개발社 ‘사운드 위드’와 협약 체결

신세계푸드는 임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성화 사운드 개발업체 사운드 위드와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사회적으로 반복되는 지게차 사고의 심각성에 주목해왔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지게차 사고 피해자는 5천800명에 달하고, 그 중 사망한 사람은 173명으로 연평균 30명이 넘는다. 특히 지게차는 작업자와의 충돌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 빈도가 1위에 꼽힐 정도로 위험도가 큰 장비에 속한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자사의 제조공장과 물류센터 등에서의 발생할 수 있는 지게차 사고의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한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씨가 설립한 사운드 위드는 미국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마르쿠스 뷸러 교수와 협업을 통해 뇌의 특정 부분을 자극하는 고유진동 주파수를 활용한 특성화 사운드를 개발 중인 업체다.

단순한 멜로디의 반복으로 경고성이 약한 일반적인 지게차의 경고음과 달리 지게차 운전자 뿐 아니라 접근하는 사람에게 신체적 변화를 일으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고음을 개발 중이다.

사운드 위드 원형준 대표는 “MIT와 협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특성화 된 사운드 개발에 적용시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지게차 경고음을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사운드 위드가 개발 중인 특성화 경고음을 향후 자사의 지게차에 적용해 안전사고의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지게차 운전자 뿐 아니라 임직원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해 산업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김철수 안전담당 상무는 “이번 협약 체결이 지게차를 이용하는 직원들의 안전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들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주 마시는 텀블러 (사진=자주)

■ JAJU, 스위스 디자인스튜디오 ‘빅게임’과 ‘자주 마시는 텀블러’ 출시

내년 1월 1일부터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품 규제가 시작되면서 텀블러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용컵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개인컵 소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발빠르게 신상품 텀블러 출시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이달 초 스위스의 디자인 스튜디오 ‘빅게임(BIG-GAME)’과 협업해 만든 ‘자주 마시는 텀블러(480ml)’ 3종을 출시했다. 빅게임은 2004년 설립된 회사로 스위스 디자인상, IF디자인상, 굿디자인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디자인 전문 회사다.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도 실용성이 강조된 디자인을 추구한다.

자주는 다회용컵의 경우 오랫동안 꾸준히 사용해야 환경보호 효과가 있는 만큼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텀블러를 제작했다.

‘자주 마시는 텀블러’는 기존의 텀블러가 가진 기능적 한계를 보완한 제품이다. 손잡이를 탈부착 할 수 있어 이동 시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으며, 가방에 넣을 때는 손잡이를 탈착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완전 밀폐용 뚜껑이 있어 보온병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병 입구에 4개의 음용구가 있어 어느 방향에서도 바로 마실 수 있다.

또한 이중 진공 단열 구조로 되어 있어 내부의 온도가 외부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해 보온 및 보냉 효과가 뛰어나다. 58도 이상 6시간, 8도 이하 6시간 이상 온도를 유지해 주고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를 넣어도 겉이 뜨거워지거나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내부 소재는 주방용품에 사용되는 소재 중 가장 안전하며 유해성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운 스테인리스스틸304를 사용해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소재는 내구성이 좋은 파우더 페인팅으로 마감돼 쉽게 흠집이 생기지 않고 지문에 의한 얼룩이 잘 생기지 않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담당자는 “내년에는 다회용컵을 소지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텀블러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미니 가방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SSG닷컴)

■ SSG닷컴, 풀무원과 업무협약 체결

SSG닷컴이 국내 대표 식품기업 풀무원과 손을 맞잡고 식품 카테고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SSG닷컴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SSG닷컴 본사에서 풀무원과 ‘온라인 식품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JBP)’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운기 SSG닷컴 상품본부장, 천영훈 풀무원 영업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SG닷컴 고객을 위한 단독 상품과 특화 프로모션을 공동 기획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외에 친환경 먹거리 연계 ESG 캠페인 공동 추진, 데이터 기반 마케팅 활동 등의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조할 방침이다.

첫 협력사업으로 SSG닷컴은 오는 20일 풀무원 공식 브랜드관을 연다. 이 브랜드관을 통해 SSG닷컴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상품과 특별 프로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양사가 함께 준비하는 라이브커머스와 ESG 캠페인도 소개할 계획이다.

공식 브랜드관 신설을 기념해 SSG닷컴과 풀무원은 31일까지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식품류 할인부터 ‘특템 찬스! 오늘만 e가격' 행사와 사은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풀무원 두부류, 가공식품류부터 ‘바릴라’ 파스타 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식품 상품을 한 데 모아 최대 33% 할인가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동안 매일 다른 상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이는 ‘특템 찬스! 오늘만 e가격’ 행사도 펼친다. 20일 ‘얇은 피 꽉찬 속 고기만두(400g*2)’를 시작으로, 12일간 약 40여 종에 이르는 풀무원 인기 먹거리 상품을 선보인다.

온라인스토어 네오(NE.O) 전용 풀무원 상품을 1만 5천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플로깅 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이는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 ‘플로깅’에 활용되는 가방이다.

황운기 SSG닷컴 상품본부장은 “풀무원의 상품 경쟁력을 더해 온라인 장보기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형 식품 브랜드와의 협력을 늘려 카테고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