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점이 쇼핑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람만 북적거리는 쇼핑 풍경은 잊어도 좋다.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문화공간으로서의 백화점은 어느새 소비자들의 여가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뷰어스에서는 백화점이 매일 내놓는 다양한 쇼핑 소식과 문화 관련된 소식을 전한다. -편집자주-
(사진=롯데백화점)
■ 롯데百, ‘크리스마스 씰 모바일 카드’ 선봬
추억 속으로 잊혀져가던 ‘크리스마스 씰(Christmas Seal)’이 롯데백화점 모바일 카드 속으로 들어왔다.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씰 모바일 카드’를 선보인다. 3040세대 이상에게는 익숙한 크리스마스 씰은 대한결핵협회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모금 활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발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크리스마스 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자, 인기 캐릭터 및 연예인과 콜라보 씰을 출시하는 등 최신 트렌드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랜 역사를 가진 크리스마스 씰의 레트로 감성에 모바일을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연말 시즌을 맞아 따뜻한 나눔도 실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씰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와 함께 총 5가지의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모바일의 장점을 살려 기존 평면적인 우표 형태가 아닌 360도 회전하는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씰을 제작해, 모바일 씰만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크리스마스 씰’은 12월 26일(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한 후, 메시지를 적어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친구나 가족, 또는 직장동료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으며, 횟수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벤트 종료 후 고객들이 사용한 씰의 개수만큼 일정 금액을 대한결핵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씰 모바일 카드’ 서비스를 이용한 후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총 30명을 추첨하여 선물을 증정한다.
선물은 롯데백화점이 ‘프렌즈위드유’와 함께 제작한 ‘리틀클라우드 무드등’과 대한결핵협회에서 제작한 ‘2021년 공식 크리스마스 씰과 키링’으로, 필수 해시태그인 ‘#LetterForSharing’, ‘#크리스마스카드’, ‘#크리스마스씰’, ‘#기부이벤트’, ‘#롯데백화점’, ‘#대한결핵협회’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왓츠인산타백(What’s in SANTA’s Bag?)’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24일(금)까지 롯데백화점 앱에서 매주 금요일 공개되는 힌트를 참고하여 산타 가방에 들어있는 아이템을 맞추는 비대면 이벤트로, 세 개를 모두 맞춘 고객에게는 총 상금 1,000만원을 동일하게 배분하고(1,000만원/정답자 수), 한 품목만 맞춰도 롯데모바일상품권 3,000원 권을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한다. 참여 방법 및 힌트 등 자세한 내용은 롯데백화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연말을 맞아 40대 이상의 고객들은 추억을, MZ세대 고객들은 레트로 감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연말에 ‘크리스마스 씰’로 따듯한 마음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 신세계百, 연말 분위기 바꾸는 포인트 가구 뜬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며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특히 화려한 컬러의 소파와 무드등처럼 포인트 가구를 내세워 인테리어를 하는 수요가 늘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20% 신장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루이스폴센, 앵글포이즈 등을 비롯한 7개 조명 브랜드를 모아놓은 조명 편집숍 ‘라잇나우’ 매장은 20%까지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급증하는 인테리어족 수요를 겨냥해 요기보 소파와 카카오프렌즈가 콜라보한 에디션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본점 : 12/6-1/3, 광주점 : 12/17-1/6)
요기보X카카오프렌즈 에디션은 요기보 소파의 편안함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귀여움까지 담은 제품이다. 슬림, 드롭, 피라미드 등 소파 라인과 함께 서포트와 카터필러 롤 바디필로우 등 총 16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빈백 소파는 친환경 소재인 비즈(충전재)로 채웠고, 몸의 움직임과 모양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가 변해 더욱 안락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사이즈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집안 내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탁월하다. 방수커버를 추가로 구매하면 캠핑, 테라스, 해변가 등 실외에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이번 행사를 기념해 전 품목 12% 할인 행사를 펼치고 팟 & 서포트 구매 시 9만9천원 금액 할인을 해준다. 대표 상품으로는 팟 오리지날 32만9천원, 서포트 오리지날 17만9천원 등이 있다.
북유럽 덴마크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로 유명한 ‘핀율’ 팝업 행사도 강남점에서 펼친다. 핀율은 소량 생산을 원칙으로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미와 기능을 결합해 가구를 단순히 의식주 도구가 아닌 수집 대상의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핀율 팝업 스토어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강남점 9층에서 만날 수 있으며 리딩 체어, 사이드 보드, 소파 등 10여 종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치프테인 의자, 44체어, 실버테이블, 이집션 체어 등으로 가격은 600만원대부터 3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본점과 강남점에서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의 팝업 행사를 잇따라 선보인다. 강남점에서는 이달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로쉐보보아를 준비했으며, 23일까지 까시나를 소개한다. 본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웰즈 팝업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박성주 생활팀장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조명, 소파를 구매하는 등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H빌리지' 운영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목동점 7층 실내·외 조경 공간 '글라스 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연출 공간 ‘H빌리지'를 운영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목동점 H빌리지는 3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50여 그루와 오두막 등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진 게 특징이다. 여기에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곰·사슴·여우 등이 나타나는 'AR(증강현실) 포토존' 이벤트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