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이 성장 가능성과 기대감을 활기를 띄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행되고 있다. NFT 발행 소식은 게임,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가상자산 시장 등 각 업계에서 경쟁적으로 내놓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번역해 한글판으로 발행한 리포트 ‘메라시 크립토 디시스’에 따르면 내년에는 NFT가 100배 상승한다. 리포트 분석대로라면 투자 시장으로 이만한 수익률을 보장해 주는 분야가 없다는 의미다.

2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보고서를 인용해 올 3분기 블록체인 게임이 NFT 전체 거래량의 22%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NFT 게임의 매출액은 23.2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타버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3분기 메타버스의 가상토지 판매금액은 4260만 달러였으며 가상세계 디앱의 시장가치는 11월 말 기준 46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한 해만도 NFT 시장은 급성장했지만 내년에는 이 성장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이에 따라 NFT 시장으로 투자금도 몰리고 있다.

이날 NFT 마켓플레이스 고스트마켓은 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만 달러를 확보한 고스트마켓의 가능성을 높이 본 곳은 MEXC 글로벌, 드래곤로아크, ZBS캐피탈, NEO글로벌디벨롭먼트, Aza그룹, 스콜피오VC 등이다.

국내 NFT 시장도 활발하다. 초록뱀미디어는 글로벌 TOP10 암호화폐 거래소 및 NFT 플랫폼들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논의를 진행한 회사들은 바이낸스(BINANCE), 바이빗(BYBIT), 엠버(AMBER), 멕스씨(MEXC), APENFT(에이피이엔에프티), 스노우포(SNOW PAW) 등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들 가운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들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화 '긴하루' 포스터

그런가 하면 조성규 감독 연출, 김동완 주연 옴니버스 영화 ‘긴 하루’도 관련 영상물을 NFT로 발행한다고 전했다. ‘긴 하루’ 측은 영화가 마이픽스(MyPics) 플랫폼을 통해 국내영화로서는 첫 번째로 NFT 디지털 컬렉터블즈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12월 개봉 예정인 ‘긴 하루’는 꿈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김동완·남보라·신소율·정연주 등이 출연한다.

(사진=veve)

글로벌 브랜드들의 NFT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가 NFT 마켓 플레이스 VeVe에서 미키마우스 NFT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NFT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 VeVe 앱에서 공개된다. 앞서 디즈니는 심슨, 겨울왕국의 엘사 등 NFT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NBA 스타 스테판 커리 NFT 컬렉션은 5분 만에 완판됐다. FTX.US가 트위터를 통해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의 NFT 컬렉션이 판매 시작 5분 만에 완판됐다”고 전했다. 총 판매액은 146만 달러로,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전날 스테판 커리의 NFT 컬렉션이 FTX.US에서 출시됐다. 이번 컬렉션은 커리의 아내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이샤 커리, 아티스트 안드레아 맥도날드와 플로이드 노만이 공동 제작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의 NFT 거래량은 크립토 키티 누적 거래량을 추월했다. NFTGO에 따르면 22일 기준 아디다스 오리지널 NFT의 누적 거래량 달러 가치가 4673만1651 달러를 기록하며 유명 NFT 프로젝트 크립토키티의 누적 거래량(약 4620만8452달러)를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