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는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 대기업 계열사들이 선보이는 소비자 편의성 혹은 선호성 제품 및 이벤트만 가려 정보를 제공한고자 한다. 뷰어스는 유통공룡들의 오늘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어떤 다양한 제품들과 소식들로 소비자를 맞이하는지, 그날의 트렌드는 어떤지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편집자주-

(사진=롯데GRS)

■ 롯데리아, 롯데잇츠 앱 ‘잇츠오더’ 이은 ‘드라이빙픽업’ 기능 탑재

롯데리아가 자사 앱 ‘롯데잇츠’의 예약 주문 서비스 기능을 차량에서 직접 수령이 가능한 ‘드라이빙 픽업’ 기능 서비스를 도입한다.

롯데잇츠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는 주문자가 등록한 차량 번호 • 차종의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기반서비스를 적용해 하차 또는 매장 방문 등 동선 감소로 바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주문 서비스 기능이다.

롯데리아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는 주문 시간 기준 최소 40분 이후부터 최소 픽업 시간 설정이 가능하고, 최대 3시간까지 10분 단위 별 예약 시간 설정이 가능하고 앱상 안내되는 픽업 위치 도착 후 도착 알림 체크 시 매장 직원으로 수령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이번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 기능을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오산세교DT점에 적용해 운영하며, 향후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 외에도 픽업 공간 확보가 가능한 로드샵 매장 및 드라이브 인(Drive-In) 매장 등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지난달 L7홍대점이 매장 이용 고객 동선에 집중한 스마트 주문 시스템에 이어, 디지털 기술을 차량 운전자의 동선에 맞춘 주문 서비스 확대의 일환이다” 며 “매장 내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정보 기술 접목으로 고객 편의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롯데푸드가 지난해 4월 증축 완료한 김천공장의 신규 가정간편식(HMR)라인을 활용한 두번째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에는 HMR 시장에서 가장 치열하다는 만두다.

(사진=롯데푸드)

■ 롯데푸드, Chefood 고기통교자 출시

롯데푸드는 Chefood(쉐푸드) 고기통교자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갈지 않은 통등심으로 고기 본연의 식감과 육즙을 살린 제품이다.

10mm로 큼지막하게 깍둑썰기한 통등심을 그대로 넣어 알알이 씹히는 고기 본연의 식감과 육즙을 극대화했다. 돈육 함량 40% 이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만두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만두소 비율(만두에서 내용물인 만두소가 차지하는 비율)도 약 76%로 속재료를 꽉 채웠다.

또, 통등심의 식감과 풍미를 살리기 위해, 진공숙성 기술을 사용했다. 국내산 통 등심육을 12시간 동안 소스와 향신료에 진공숙성해, 더욱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숙성 기술은 햄·소시지를 생산하는 롯데푸드 김천공장의 40년 노하우와 육가공 설비를 활용한 것이다.

최적의 배합으로 빚어낸 0.8mm의 얇고 쫄깃한 만두피는 찌기, 굽기, 에어프라잉, 국에 넣기 등 다양한 조리법에도 최상의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제품의 배합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롯데중앙연구소의 만두 담당 연구원은 최적의 맛과 반죽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5,000개 이상의 만두를 손으로 빚었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5번의 소비자 평가를 거치는 등 끊임없는 개선 과정을 거쳤다.

한편, 롯데푸드는 김천공장에 9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 HMR라인을 새롭게 증축했다. 이 라인을 활용해 지난해 8월 Chefood 통돈까스를 선보인데 이어 원물감을 강조한 차별화 제품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또,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TVCF를 집행하는 등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도 Chefood 김치통교자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제품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Chefood 통교자는 원물감을 극대화하면서 전체 재료의 조화까지 고려한 제품”이라며 “만두 시장에서 통 원물 식감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롯데홈쇼핑)

■ 롯데홈쇼핑, MZ전용상품 ‘우주프로틴’ 론칭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자체 상품을 론칭하고, MZ세대 공략을 가속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하고, MZ세대를 겨냥한 자체 상품을 개발해 왔다.

그동안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AR/VR 서비스’, ‘가상휴먼’,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에서 자체 기획 상품까지 론칭하며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첫 번째 상품으로 자기관리,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세대 특성을 반영해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단백 영양간식 ‘우주프로틴’을 선보이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패션, 리빙 등 MZ세대 맞춤형 자체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단백질바인 ‘우주프로틴’은 MZ세대를 우주인으로 설정하고, 우주인을 위한 고열량 음식처럼 국내 최대 수준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콘셉트다.

국내 최대 함량인 21g의 단백질, 10g의 식이섬유 등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 고함량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샘플링, 품평회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됐으며, 패키징 디자인도 인증샷에 익숙한 MZ세대를 고려해SNS에 선보이기 좋은 콘셉트와 포장재를 사용했다.

지난달 31일(금)부터 2주간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최초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객관적인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이례적으로 롯데홈쇼핑이 아닌 외부 채널에서 론칭하게 됐다.

12봉을 한 세트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현재까지 5일 만에 목표의 20배 이상을 달성했다. 내달 중 기존 카카오맛에서 인절미, 단호박맛을 추가해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L.live)’에서 선보이고, 다양한 쇼핑 플랫폼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연내 샴푸바, 고체치약, 대나무칫솔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고체키트’, 바디 포지티브(내 몸 긍정주의)를 지향하는 ‘언더웨어’, ‘레스토랑 밀키트’ 등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론칭할 예정이다.

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가치관을 공감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공감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단백질 제품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함량 단백질바를 최초로 기획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자체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