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헝다차 웨이보 캡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 계열사인 헝다자동차가 전기차 양산을 시작했다.

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헝다차는 최근 웨이보에 톈진 공장에서 진행된 '헝츠5' 양산 1호차 출고식 영상을 올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헝츠5는 헝다차가 양산을 시작한 첫 전기차 모델로 한 번 충전으로 약 700㎞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 위안(약 3천700만 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헝다자동차는 헝다그룹의 무리한 사업 확장의 대표 사례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헝다그룹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회사로 헝다 몰락의 주요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후발 주자인 헝다차가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