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27일) 상장됐다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 첫날 국내 증시 시가총액 2위로 등극했다. 기존 2위였던 SK하이닉스를 눌렀다. 기대를 모았던 ‘따상(시초가가 공모주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오르는 것)’에는 실패했다. 2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엔솔은 시초가 대비 10만3000원(17.17%) 내린 4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엔솔은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99% 높은 59만7000원에 형성했지만 개장 직후부터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 주가 기준 공모주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주 당 25만원 안팎의 차익을 올리고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시초가를 높은 수준에서 형성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공모가 기준 70조2000억원에서 약 130조원대로 불어났다. 기존 2위였던 SK하이닉스(약 85조5403억원)를 45조원 격차로 제치고 삼성전자(437조5851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총 2위가 됐다. 앞서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통합 기준 청약 경쟁률 69.34대 1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인 114조1066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 참여 건수만도 442만건으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늘 상장’ LG엔솔, 첫날 시총 2위 등극…‘따상’은 실패

최동수 기자 승인 2022.01.27 09:22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27일) 상장됐다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 첫날 국내 증시 시가총액 2위로 등극했다. 기존 2위였던 SK하이닉스를 눌렀다. 기대를 모았던 ‘따상(시초가가 공모주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오르는 것)’에는 실패했다.

2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엔솔은 시초가 대비 10만3000원(17.17%) 내린 4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엔솔은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99% 높은 59만7000원에 형성했지만 개장 직후부터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 주가 기준 공모주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주 당 25만원 안팎의 차익을 올리고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시초가를 높은 수준에서 형성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공모가 기준 70조2000억원에서 약 130조원대로 불어났다. 기존 2위였던 SK하이닉스(약 85조5403억원)를 45조원 격차로 제치고 삼성전자(437조5851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총 2위가 됐다.

앞서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통합 기준 청약 경쟁률 69.34대 1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인 114조1066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 참여 건수만도 442만건으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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