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C.P.W.S. 중심의 중기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CJ그룹) CJ와 롯데가 AI역량 경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그룹 차원에 AI 역량 집중 센터를 신설하는가 하면 계열사들도 필수역량으로 AI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롯데그룹은 현재 계열사별로 AI기술을 발휘하고 있다. AI가 필수역량으로 자리잡은만큼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CJ그룹은 최근 AI 통합 연구개발(R&D) 조직인 ‘CJ AI센터’를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미 CJ AI센터의 상표권 등록을 마친 상태다. 'CJ AI센터'는 각 계열사에서 관리하는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 미래형 신기술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 CJ "AI센터 추진 중"...CJ올리브네트웍스, AI 기반 평택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추진 CJ그룹은 AI센터 추진과 관련해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전반적인 투자 금액과 시기 등은 정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측은 27일 본지에 “AI센터 신설 추진은 사실이다. 아직 관련된 조직구성과 업무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이재현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무형자산 투자를 언급했다. AI센터 설립 추진은 그 일환의 활동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4대 성장엔진에 관해 발표했다. 이 회장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2023년까지 4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1년 5월 피코이노베이션(PICO Innovation)의 평택 무인화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 물류센터는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 스마트 물류센터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와 빅데이터, IoT 등 디지털 신기술이 융합된 자율이송로봇, 자동창고, 무인운반차, 상하차 반자동화 설비, 셔틀, 자동분류장치 등 무인화로 운영 가능한 자동화 설비가 적용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그룹에서 추진하는 AI센터와 스마트 물류센터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다만 AI 역량 강화에 대한 고민은 항상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원들도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AI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을 고려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각 계열사에서 AI 관련 기술을 실현하고 있다. (사진=롯데) ■ 롯데 “각 계열사에서 AI기술 실현 중”...롯데정보통신, AI 아라뷰로지스틱스 개발 롯데도 AI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각 계열사에서 이미 관련 기술을 실현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예전에 그룹에서 관련 TF조직을 운영했다. 조직 개편 이후 주요 계열사에서 AI기술을 실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추가적으로 관련 조직을 신설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개발은 롯데정보통신에서 중점적으로 맡고 있다. 메타버스 등의 역량과 더불어 진천물류센터도 곧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4월 물류 특화 AI 솔루션 '아라뷰 로지스틱스'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택배 화물 이미지를 분석해 하루 350만건의 화물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부피까지 계산한다. 현재 롯데글로벌로지스의 9개 물류센터에 적용돼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AI 학습 툴인 그래픽사용자접속기(GUI) 프로그램 '아라뷰 스튜디오'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AI 모델을 재학습 시키고 배포할 수도 있다. 또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까지 갖출 예정이다.

CJ·롯데, AI역량 불꽃 경쟁...시작은 AI센터

업계 최초 AI센터 구축 추진 통해 역량 강화 나서
CJ올리브네트웍스, 평택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중
롯데정보통신, 분류효율화 등 예지정비 활용

심영범 기자 승인 2022.01.27 14:05 의견 0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C.P.W.S. 중심의 중기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CJ그룹)

CJ와 롯데가 AI역량 경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그룹 차원에 AI 역량 집중 센터를 신설하는가 하면 계열사들도 필수역량으로 AI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롯데그룹은 현재 계열사별로 AI기술을 발휘하고 있다. AI가 필수역량으로 자리잡은만큼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CJ그룹은 최근 AI 통합 연구개발(R&D) 조직인 ‘CJ AI센터’를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미 CJ AI센터의 상표권 등록을 마친 상태다. 'CJ AI센터'는 각 계열사에서 관리하는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 미래형 신기술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 CJ "AI센터 추진 중"...CJ올리브네트웍스, AI 기반 평택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추진

CJ그룹은 AI센터 추진과 관련해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전반적인 투자 금액과 시기 등은 정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측은 27일 본지에 “AI센터 신설 추진은 사실이다. 아직 관련된 조직구성과 업무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이재현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무형자산 투자를 언급했다. AI센터 설립 추진은 그 일환의 활동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4대 성장엔진에 관해 발표했다. 이 회장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2023년까지 4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1년 5월 피코이노베이션(PICO Innovation)의 평택 무인화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 물류센터는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 스마트 물류센터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와 빅데이터, IoT 등 디지털 신기술이 융합된 자율이송로봇, 자동창고, 무인운반차, 상하차 반자동화 설비, 셔틀, 자동분류장치 등 무인화로 운영 가능한 자동화 설비가 적용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그룹에서 추진하는 AI센터와 스마트 물류센터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다만 AI 역량 강화에 대한 고민은 항상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원들도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AI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을 고려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각 계열사에서 AI 관련 기술을 실현하고 있다. (사진=롯데)

■ 롯데 “각 계열사에서 AI기술 실현 중”...롯데정보통신, AI 아라뷰로지스틱스 개발

롯데도 AI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각 계열사에서 이미 관련 기술을 실현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예전에 그룹에서 관련 TF조직을 운영했다. 조직 개편 이후 주요 계열사에서 AI기술을 실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추가적으로 관련 조직을 신설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개발은 롯데정보통신에서 중점적으로 맡고 있다. 메타버스 등의 역량과 더불어 진천물류센터도 곧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4월 물류 특화 AI 솔루션 '아라뷰 로지스틱스'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택배 화물 이미지를 분석해 하루 350만건의 화물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부피까지 계산한다. 현재 롯데글로벌로지스의 9개 물류센터에 적용돼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AI 학습 툴인 그래픽사용자접속기(GUI) 프로그램 '아라뷰 스튜디오'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AI 모델을 재학습 시키고 배포할 수도 있다. 또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까지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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