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가 비트코인 관련 입장을 번복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지난 2015년 쏘아올린 팰컨9 로켓이 달에 추락해 충돌하는 과정에 들어갔다. 충돌로 인한 분화구 생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이 3월 4일 달과 충돌 예정이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맥도웰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은 4t짜리 빈 철제 탱크에다가 로켓 엔진을 달고 있는 물체"라며 "돌 하나가 시속 5000마일(약 8046㎞)의 속도로 던져진 것이라고 상상하면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사된 팰컨9 로켓은 기상위성을 165만km에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 공간에 방치돼 있었다.
맥도웰 교수는 "팰컨9 로켓은 지구와 달, 태양을 거치는 등 혼란스러운 여정을 보냈다"며 "연료가 떨어진 후로는 중력의 법칙에만 따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웰 교수는 "팰컨9 로켓처럼 지난 수십 년 동안 경로를 잃은 대형 물체만 50개"라며 "이번 사례는 경로가 확인된 첫 번째 사례"라고 부연했다.
한편 천문학자들은 지구에서 팰컨9 로켓이 달에 충돌하는 장면을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