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빌 애크먼(Bill Ackman)은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한 뒤 310만 주를 매입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빌 애크먼은 지난주 금요일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한 후로부터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애크먼은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기회라고 판단해 지금까지 넷플릭스 주식 약 310만 주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크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리드 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회사를 오랫동안 긍정적으로 지켜봐왔다"면서 "시장이 우리에게 기회를 줘 고맙다"고 적기도 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애크먼의 매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정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앞서 넷플릭스는 정규장에서 1.83% 하락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전 세계 유료 가입자 수가 828만 명 증가했는데 이는 2020년 4분기 850만 명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게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