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매출 제한없이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서울시의회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서울시는 27일 "시의 재정적 한계를 고려해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을 서울시의회와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이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임차 소상공인 지원금 대상을 연 매출 2억원 미만으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 "매출액 제한 없이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2일 서울 소재 전체 소상공인의 약 72%에 달하는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임차 소상공인 50만명에 100만원씩 지급하는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 상공인 평균 연매출은 지난 2019년 기준 1억8000만원이다. 이번 지원 계획에 해당하는 영세소상공인은 연매출이 평균 수준 또는 평균에 못 미치는 이들이다. 매출이 적어 손실보상액 자체가 적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서울시는 이 같은 지원 대책은 서울시의회와 공동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현금지원 등 직접 지원뿐 아니라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지역상권 육성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시의회,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대상 범위 놓고 충돌

-서울시 "매출액 제한은 지원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주력하기 위한 것"
-서울시의회 "매출액 제한 없이 전체 지급해야"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1.27 23:55 의견 0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매출 제한없이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서울시의회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서울시는 27일 "시의 재정적 한계를 고려해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을 서울시의회와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이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임차 소상공인 지원금 대상을 연 매출 2억원 미만으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 "매출액 제한 없이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2일 서울 소재 전체 소상공인의 약 72%에 달하는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임차 소상공인 50만명에 100만원씩 지급하는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 상공인 평균 연매출은 지난 2019년 기준 1억8000만원이다. 이번 지원 계획에 해당하는 영세소상공인은 연매출이 평균 수준 또는 평균에 못 미치는 이들이다. 매출이 적어 손실보상액 자체가 적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서울시는 이 같은 지원 대책은 서울시의회와 공동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현금지원 등 직접 지원뿐 아니라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지역상권 육성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