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전년 대비 22% 증가한 8410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도 완화, 기술 고도화 및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에서는 소재-부품-모듈-수요 간 모든 단위기술에 걸쳐 연계 가능한 '패키지형' 과제에 7358억원을 투입한다. 융·복합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이종기술융합형' 과제에는 1052억원을 지원한다.
산업 공급망에 필수적인 핵심 전략 기술 분야에서는 으뜸기업을 중심으로 협력 모델을 지원하는 사업에 작년보다 631억원 많은 931억원이 투입된다. 핵심 품목 관련 공급기업과 수요 기업 간의 협력모델을 지원해 강력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 예산도 지난해 408억원에서 올해 558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희소금속의 높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과 소부장 미래 공급망 창출과 선점을 위한 차세대 기술 확보 추진 사업에도 각각 55억원과 77억원의 예산이 신규 편성됐다.
산업부는 1차로 총 583억원 규모의 신규 기획 과제와 자유공모형 과제를 공고하고 이달 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주관 연구개발기관을 공모한다고 전했다. 연구개발계획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R&D 정보포털에서 접수한다.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그간 발표한 소부장 정책 및 기술개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의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