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신보 관계자가 어업인으로부터 현장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은 2021년 고수온 피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123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남해안 고수온의 영향으로 멸치권현망수협 위판고의 경우 2020년 1200억원에서 지난해 640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멸치 어획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굴양식업의 경우 총 644어가에서 362건의 집단폐사가 신고됐다.

이에 따라 농신보는 올해 1월부터 피해지역 관할센터에 ‘재해대책 특례보증 전담창구 및 현장지원반’을 운영해 해양수산부로부터 배정된 긴급경영안정자금 138억원 중 123억원을 보증조건 우대가 가능한 농어업 재해대책자금 특례보증으로 지원했다.

농신보 이방현 상무는 “어업인들의 경영난 해소 지원을 위해 상담부터 신용보증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며 “농신보는 농어촌 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재해복구뿐만 아니라 귀농어창업과 스마트팜 육성에도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수의학과 조호성 교수가 23일 농협 공동방제단 및 방역인력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화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23일 농협 공동방제단 및 방역인력 4740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심각성 및 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화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전북대 수의학과 조호성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ASF 바이러스의 특성 및 위험성, 발생 상황, 방역대책 및 강화된 방역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양돈농장 전파를 막기 위한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한편 ASF는 2019년 9월 경기도 포천 돼지 사육농장 발생을 시작으로 최근 충청·경상권까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멧돼지로부터 유입되는 ASF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농장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자”며 “강화된 방역시설을 양돈농가가 조속히 설치해 양돈산업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