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김재엽 책임리더(사진=네이버)

네이버가 AI(인공지능) 분야 확대를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김재엽 교수를 책임리더로 영입하고, 네이버 검색 사용성을 높이는 전반적인 UX 개선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재엽 책임리더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Parsons School of Design)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에서 디자인 인터랙션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책임리더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전임교수로 머신러닝 기반의 인터랙션 디자인, AR/VR/MR 환경의 공간 인터페이스(Spatial Interface) 등 UX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 연구를 했다.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산업 현장을 거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김 책임리더의 대표적인 사업 수행은 음성 인터페이스(Voice Interface)·내추럴 사용자 인터페이스(Natural User Interface) 등을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Cortana) 스피커의 전반적인 UX 개선 등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 TV 등 다수의 선행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김 책임리더는 향후 네이버 서치 CIC에서 에어서치의 전반적인 UX 및 기획을 총괄하며 스마트블록 확대를 비롯해,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또한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검색 서비스를 발굴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도 담당할 예정이다.

네이버 서치 CIC 김재엽 책임리더는 "네이버 검색은 세대를 불문하고 전 연령층이 사용하는 국민 서비스인 만큼 세심한 사용자 분석을 통해, 개인의 취향과 패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더욱 고도화하는데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가운데 좌측부터) 네이버 웨일 김효 책임리더, 광주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강영 원장, 네이버 커넥트재단 김지현 사무국장이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앞서 지난 24일 네이버는 지역내 AI 교육 역량 높이기에도 나섰다.

이날 네이버는 광주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원장 강영), 비영리 교육재단 네이버 커넥트재단(이사장 조규찬) 등과 광주광역시의 미래형 학습환경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특히 이들은 네이버의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각 사의 역량을 모으며 시너지를 만들기로 했다.

네이버 웨일 스페이스는 교육현장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을 모아 제공하는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수업관리에 특화됐다.

이 과정에서 모이는 데이터는 교육현장에 귀속되도록 해 학교나 교육청이 자체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진행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3자 협력을 통해서는 네이버는 광주광역시 내에 웨일 스페이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교육현장이 있는 경우 플랫폼을 제공한다. 광주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은 웨일 스페이스를 통한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기로 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SW교육 플랫폼 ‘엔트리’와 인공지능/데이터 교육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야 놀자’를 고도화 하면서 지역 내 AI교육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엔트리와 소프트웨어야 놀자는 웨일 스페이스 내에서 활용가능한 솔루션으로 제공되고 있다.

네이버 웨일 김효 책임리더는 “이번 업무협약은 광주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뿐만 아니라 웨일 스페이스 생태계 내에 참여해 가치를 창출해주고 있는 제휴처도 함께 긍정적인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웨일 스페이스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교육현장에 가장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거듭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