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에서 전하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하나의 주제로 묶어 소비자와 게이머들의 트렌드 파악에 일조하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게임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올해 게임사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을 QA처럼 꼼꼼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사진=크래프톤)

■ 크래프톤, 인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쿠쿠FM’에 투자

크래프톤이 오디오 콘텐츠 분야의 투자 파트너를 확보했다.

크래프톤이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쿠쿠FM(KukuFM)’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부터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디지털 생태계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사업 확대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스포츠 기업,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웹소설 플랫폼, 소셜 플랫폼 및 게임개발사까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올해 들어 인도에서 진행하는 두번째 투자다. 쿠쿠FM의 시리즈 B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서 총 규모 약 1950만 달러(한화 약 239억 원)의 투자를 리드했다.

쿠쿠FM은 6백만 명의 활성 결제 이용자(Active Paying User)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다. 힌디어, 마라티어, 벵골어, 타밀어, 구자라트어까지 총 5개의 인도 언어로, 오디오북, 책 요약, 팟캐스트 등 총 150,0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쿠쿠FM를 공동 설립한 랄 찬드 비수(Lal Chand Bisu) 대표는 "크래프톤과 함께 라면 향후 비전에 대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을 예상한다"며 "올해 말까지 1000만 명의 활성 결제 사용자를 달성하고 2025년까지 5000만 명의 결제 사용자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는 "쿠쿠FM은 다양하고 많은 로컬 IP를 활용하여 빠른 속도로 강력한 크리에이터 및 청취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인도 IP와 인도 지역 언어의 콘텐츠 성장이 장기적으로 인도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수익 창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쿠쿠FM은 오디오 분야에서 기회를 잡을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사진=위메이드)

■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 리그 투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 리그(Epic League)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에픽 리그는 온라인 RPG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 길드 등 다양한 생태계 참여자들을 NFT 마켓플레이스, DeFi 등 블록체인 서비스 연결을 꾀하고 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에픽 리그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수 게임 회사에서 '리니지2M' '마블 퓨처 레볼루션' '마블 퓨처 파이트' 'BTS 유니버스 스토리' 등 글로벌 탑 게임을 만든 게임 개발자와 블록체인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다.

마블과 DC 코믹스의 이지형 커버 아티스트가 아트 디렉터다. 백영훈 넷마블 전 COO와 현재 샌드박스 고문인 토마스 부 라이엇 게임즈 전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가 어드바이저로 참가했다.

향후 출시작으로는 '다크쓰론'과 '트와일라잇 판타지' 등이 있다. 두 작품은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전세계의 다양한 블록체인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기반으로 모두 연결될 것”이라며, “훌륭한 분들이 창업한 유망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협업하며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