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씨드와 옥천살림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옥천살림)

농업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랩씨드가 충청 옥천 로컬푸드 사업을 진행하는 옥천살림협동조합(이하 옥천살림)과 데이터농업 및 이커머스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옥천살림의 로컬푸드 사업에 랩씨드의 데이터농업 기술을 접목한다. 두 기업은 ▲데이터 농업 기반 안심 농산물 소비생태계 구축 ▲옥천살림, 로컬푸드 농산물 이커머스 사업 협력 ▲옥천푸드 인증과 연계한 영농기록 참여유도 및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랩씨드는 참여농가의 포도, 딸기 등 시설하우스에 카메라, 센서를 설치해 환경,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온라인판매 농산물과 연동해 소비자에게 이력정보를 제공하는 안심 농산물 서비스를 진행한다.

옥천살림의 농산물 쇼핑몰 입점상품을 랩씨드의 샵블리에도 동시 론칭해 판매 협업에 나선다. 이외에도 카메라의 작업이미지를 활용한 영농기록을 이커머스 사업, 옥천푸드 인증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랩씨드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농업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이력 데이터를 수집, 연구하는 농업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농업 전 과정의 데이터 기반, 메타버스와 농산물 이커머스 통합 플랫폼인 샵블리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 설립된 옥천살림은 농가조직화 및 로컬푸드매장, 농민가공센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옥천살림이 운영하는 옥천로컬푸드매장은 농가 300여곳이 참여하고 550종의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2019년 5월 말에 개장해 2021년 12월 말까지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황동주 랩씨드 대표는 "데이터 기반 농업, 이커머스 사업추진 경험과 농축수산물 메타커머스로 성장하고 있는 샵블리를 통해 옥천푸드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