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수주한 서울 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자료=한양)

한양이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에 성공하며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수자인 브랜드를 리뉴얼한데 이어 브랜드 육성체계를 확립하고 주거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한양은 서울 화곡동과 인천 학익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2건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6일 서울 화곡동 가로주택 정비사업과과 27일 인천 학익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한양은 자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전국에 20만 세대를 공급한 사업능력,‘수자인’의 브랜드파워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한양의 사업 포트폴리오 또한 조합원들도 이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한양이 수주한 서울 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 지하4층~지상10층 3개동, 172세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화곡동 사업지 인근으로 ▲신곡초 ▲신정여중 ▲신정고 ▲한광고 등 반경 500m 내 학군이 인접해 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인천 학익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총 216세대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지하3층~지상 20층 5개동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은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 이후 주택사업 부문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수원 조원동, 서울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비롯해 노량진 청년주택사업 등을 수주하며 소규모 재건축과 도시정비사업에서 강점을 나타냈다.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건축, 시공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신탁 연계 프로젝트, 역세권청년주택 등으로 수주 채널을 넓혀 갈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된 수자인 브랜드와 상품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주택사업에서 2조2천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도 지자체 및 도시공사의 제안·공모사업 등 공공 및 민간분야 개발형사업과 함께 재개발, 재건축, 가로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역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