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대표 이미지(자료=넥슨)
넥슨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모바일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출시될 격투 게임 'DNF Duel'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지점이다.
3일 넥슨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지난 1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에 모두 올랐다.
앞서 던파모바일은 24일 오전 8시 출시한 지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사전 다운로드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 건 등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출시 당일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수는 100만 명에 달했다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이원만 네오플 라이브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청춘을 보낸 한 사람으로서 매출 순위에 대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었고, ‘재미있다’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목소리를 들으며 좋은 업데이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의 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절체절명의 각오로 넥슨컴퍼니 임직원 모두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사랑받는 게임사가 되기 위해 오로지 이용자가 생각하는 게임의 재미를 찾아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NF Duel'의 인게임 화면. 카이저 헤드로 변화시킨 방패로 먹어치우며 피격된 상태를 물어뜯는 스킬 ‘용왕파천’을 사용하는 드래곤나이트. 피격 후에 유리한 상황에서 다시 공격을 넣을 수 있다(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에 힘입어 '던전앤파이터' DNA를 심은 'DNF Duel'의 출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DNF Duel’은 PC·콘솔용 대전 격투 게임이다. 넥슨은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PS)4·5 콘솔 플랫폼에서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DNF Duel의 2차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차 테스트 버전에는 원귀의 혼과 융합해 귀신과 인간의 경계에 선 검귀 캐릭터가 추가된다. 이용자는 원작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버서커, 스트라이커, 그래플러, 이단심판관, 레인저, 검귀 등 6종을 포함해 총 11개의 캐릭터로 대전 격투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DNF Duel의 1차 테스트에 앞서 캐릭터의 실제 플레이 화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 10종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해외 격투 게임 팬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총 누적 조회 수 544만 건을 넘겼다. 2차 오픈 테스트에 맞춰 새롭게 도입하는 검귀의 플레이 영상도 지난달 18일 공개됐다.
넥슨은 6월 28일부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S)4·5 등 PC·콘솔 플랫폼에서 DNF Duel 서비스에 돌입하며, 올해 하반기 아크시스템웍스가 개최하는 글로벌 격투 e스포츠대회인 ‘아크 월드 투어 2022(ARC WORLD TOUR 2022)’에 처음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