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핵심 방역 수단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부터는 기존 10명, 밤 12시였던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지며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영화관·공연장에서의 취식도 가능해진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체계 전환은 단순한 감염병 등급 조정이나 방역 완화가 아니라 코로나19와 함께 안전하게 일상을 재개하고 일상적인 진료체계를 갖추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며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 항공업계는 해외여행 재개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0.8%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 역시 1.47%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됐다. 항공관련주들은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에 따라 여객 회복 속도와 운임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모두투어의 매출액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으로 작년(138억원)보다 678.3% 증가한 1071억원을 예상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241곳 가운데 올해 매출액 증가율로는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하나투어(465.7%), 그랜드코리아레저(GKL·196.0%), 제주항공(168.7%) 순이었다.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 상위 4개사가 모두 여행·항공·레저 등 리오프닝 관련 업종이었다. 한편 정부는 강력한 신종변이가 발생하면 입국을 제한하고, 필요하면 3T(검사·추적·격리·치료) 및 거리두기, 재택치료도 재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리오프닝株 상승세 탄력 받나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 해제
항공·여행업계 등 리오프닝 실적 개선 전망 기대

김명신 기자 승인 2022.04.17 10:31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핵심 방역 수단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부터는 기존 10명, 밤 12시였던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지며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영화관·공연장에서의 취식도 가능해진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체계 전환은 단순한 감염병 등급 조정이나 방역 완화가 아니라 코로나19와 함께 안전하게 일상을 재개하고 일상적인 진료체계를 갖추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며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 항공업계는 해외여행 재개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0.8%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 역시 1.47%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됐다.

항공관련주들은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에 따라 여객 회복 속도와 운임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모두투어의 매출액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으로 작년(138억원)보다 678.3% 증가한 1071억원을 예상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241곳 가운데 올해 매출액 증가율로는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하나투어(465.7%), 그랜드코리아레저(GKL·196.0%), 제주항공(168.7%) 순이었다.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 상위 4개사가 모두 여행·항공·레저 등 리오프닝 관련 업종이었다.

한편 정부는 강력한 신종변이가 발생하면 입국을 제한하고, 필요하면 3T(검사·추적·격리·치료) 및 거리두기, 재택치료도 재도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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