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들의 통합플랫폼 앱인 '모니모'를 통해 삼성증권 고객들의 계좌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모니모 앱에서 삼성증권 서비스를 선택한 이용자들에게 다른 고객들의 삼성증권 계좌정보가 노출됐다.

일부 고객들의 이름, 보유주식, 거래내역, 수익률, 잔고 등에 대한 정보가 접속한 다른 고객들의 화면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고는 당일 밤 삼성증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됐으며 다음 날인 19일 오전 9시20분 모니모 앱 사용자의 신고로 인지하게 돼 수습 조치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의적인 유출이 아닌 직원의 단순 실수에 의한 것"이라며 "다만 이번 사고는 신용정보보호법을 기준으로 고객들에 개별통지 중이며 전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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