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에 나선 결과 87.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사전투표가 진행된 서울 양천공영차고지 앞에 정차한 시내버스들(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버스 파업 대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25일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다음날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신속히 교통 대책을 추진하고 노·사간 합의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교통운영기관, 자치구,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력 및 교통수단을 총 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 등 이동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이 가동될 예정이다. 먼저 파업 시행 첫날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의 추가 및 연장 운행이 실시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총 190회를 증회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01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조속히 지원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를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436대를 빠르게 투입한다. 시는 현재 심야 승차난 완화를 위해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당초 21시~04시에서 파업 당일부터는 전체 시간대로 확대, 일평균 1만4800대의 택시를 추가로 공급하여 택시로 버스 이동 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개인 이동수단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승용차 함께 타기 및 따릉이 이용에 대한 시민 안내도 추진한다. 단거리의 경우 따릉이의 이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수급을 위해 관리를 실시한다. 또 시는 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실시간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사 간의 합의가 조속하게 도출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대체 교통수단 지원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대체 대중교통 통한 이동 지원 총력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4.25 15:14 의견 0
지난 19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에 나선 결과 87.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사전투표가 진행된 서울 양천공영차고지 앞에 정차한 시내버스들(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버스 파업 대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25일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다음날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신속히 교통 대책을 추진하고 노·사간 합의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교통운영기관, 자치구,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력 및 교통수단을 총 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 등 이동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이 가동될 예정이다.

먼저 파업 시행 첫날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의 추가 및 연장 운행이 실시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총 190회를 증회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01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조속히 지원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를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436대를 빠르게 투입한다.

시는 현재 심야 승차난 완화를 위해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당초 21시~04시에서 파업 당일부터는 전체 시간대로 확대, 일평균 1만4800대의 택시를 추가로 공급하여 택시로 버스 이동 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개인 이동수단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승용차 함께 타기 및 따릉이 이용에 대한 시민 안내도 추진한다. 단거리의 경우 따릉이의 이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수급을 위해 관리를 실시한다.

또 시는 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실시간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사 간의 합의가 조속하게 도출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대체 교통수단 지원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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