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 GS건설이 경영 환경 악화에도 매출과 수주 규모는 늘렸으나 영업이익에서는 고전했다. 다수의 증권사가 원자재 대란으로 대형건설사의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도 GS건설만은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3760억원, 영업이익 1540억원, 신규 수주 3조3910억원의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부문에서 분양물량 (약 2만 6800가구) 외에도 선착공 물량이 약 1만 가구에 달해 원가율 산정이 늦춰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출과 수주규모에서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GS건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3조391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8110억원) 대비 87.2%가 늘었다. GS건설은 매출과 수주가 규모면에서 동반 성장한 것을 두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건축·주택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신사업의 실적 가시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GS건설의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 한강맨션 주택재건축, 불광5구역 주택재개발, 상도스타리움 주택사업 등이다. 신사업부문에서는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사의 모듈러 주택부문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GS건설 관계자는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재차 확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GS건설,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13%↓…매출·수주 규모는 성장세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4.27 16:03 의견 0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

GS건설이 경영 환경 악화에도 매출과 수주 규모는 늘렸으나 영업이익에서는 고전했다. 다수의 증권사가 원자재 대란으로 대형건설사의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도 GS건설만은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3760억원, 영업이익 1540억원, 신규 수주 3조3910억원의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부문에서 분양물량 (약 2만 6800가구) 외에도 선착공 물량이 약 1만 가구에 달해 원가율 산정이 늦춰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출과 수주규모에서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GS건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3조391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8110억원) 대비 87.2%가 늘었다.

GS건설은 매출과 수주가 규모면에서 동반 성장한 것을 두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건축·주택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신사업의 실적 가시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GS건설의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 한강맨션 주택재건축, 불광5구역 주택재개발, 상도스타리움 주택사업 등이다. 신사업부문에서는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사의 모듈러 주택부문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GS건설 관계자는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재차 확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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