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직영주유소 (사진=손기호) 5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재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유류세 인하분이 주유소에 반영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83원, 경유는 58원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7월 말까지 시행된다. 2일 기획재정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5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로 확대된다. 휘발유 기준 리터당 164원에서 83원을 추가 인하한 총 247원 낮아질 전망이다. 경유는 174원, 액화천연가스(LPG)는 61원 내려간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한시적으로 20% 인하된 유류세를 적용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휘발유 기준으로 1800원대를 넘어서면서 고유가 대책으로 시행됐다. 이러한 한시적인 인하 조치는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유류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31일까지 3개월 연장했다.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70원대이다. 유류세 추가 인하 확대분을 적용하면 18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가 확대 분이 주유소에 바로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국 알뜰주유소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 직영주유소에서는 인하분을 즉각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반 주유소의 경우 재고 소진까지 1∼2주가량 소요되면서 다소 늦게 반영될 수도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정유 업계를 포함한 관련기관에 협조를 구해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인하조치 시행 당일(5월 1일)부터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는 등 유류세 인하분을 소비자들이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월부터 유류세 30% 내린다…휘발유가 리터당 83원↓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5.02 10:18 의견 0
정유사 직영주유소 (사진=손기호)


5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재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유류세 인하분이 주유소에 반영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83원, 경유는 58원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7월 말까지 시행된다.

2일 기획재정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5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로 확대된다. 휘발유 기준 리터당 164원에서 83원을 추가 인하한 총 247원 낮아질 전망이다. 경유는 174원, 액화천연가스(LPG)는 61원 내려간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한시적으로 20% 인하된 유류세를 적용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휘발유 기준으로 1800원대를 넘어서면서 고유가 대책으로 시행됐다.

이러한 한시적인 인하 조치는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유류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31일까지 3개월 연장했다.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70원대이다. 유류세 추가 인하 확대분을 적용하면 18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가 확대 분이 주유소에 바로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국 알뜰주유소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 직영주유소에서는 인하분을 즉각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반 주유소의 경우 재고 소진까지 1∼2주가량 소요되면서 다소 늦게 반영될 수도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정유 업계를 포함한 관련기관에 협조를 구해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인하조치 시행 당일(5월 1일)부터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는 등 유류세 인하분을 소비자들이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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