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초의 버츄얼 휴먼 '이솔(SORI)'(자료=네이버) 네이버가 주력 사업인 쇼핑라이브에서는 버츄얼 휴먼을 앞세우고 검색 사업에서는 유저 편의성 등을 높이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검색을 더욱 고도화한다. 네이버㈜가 자사 최초의 버츄얼 휴먼 '이솔(SORI)'이 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와 자이언트스텝이 공동개발한 이솔은 뷰티분야에 관심이 많은 24세라는 캐릭터 설정이 들어간 버츄얼 휴먼이다. 3일 저녁 6시30분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나스(NARS)'의 신상품 론칭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Full 3D 버츄얼 휴먼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CG 및 딥페이크 기술로 실제 사람 모델에 얼굴을 합성하는 일반적인 버츄얼 휴먼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모션 연출이 가능한 특징을 살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첫 데뷔를 한다. 이솔은 쇼핑라이브에서 시청자들에게 상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며 MZ 인플루언서로서 첫 발을 뗀다. 향후 네이버는 TTS(Text to Speech) 데이터를 연동하고 인공지능 보이스 기술을 결합하는 작업을 거쳐 더욱 고도화된 버츄얼 휴먼을 구현해낼 계획이다. 성우나 시연자 없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사람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된 버츄얼 휴먼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이솔 역시 쇼핑라이브를 시작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자료=네이버) ■ 통합검색에서 에어서치로… AI 기술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진화 이끈다 네이버는 기존 통합 검색에서 최신 AI 기술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검색으로 고도화되는 '에어서치'로의 변화와 연구 기술 성과도 공유했다. 3일 열린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에서는 네이버의 최신 AI 기술이 적용된 '에어서치'가 공개됐다. ‘에어서치’는 지난 해 10월 선보인 새로운 검색 브랜드로, AiRS(에어스), AiTEMS(에이아이템즈), AiRSPACE(에어스페이스) 등 네이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을 비롯해 지식베이스, 지식스니펫, 멀티모달 AI 등 검색기술로 사용자들이 AI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검색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서치 CIC의 최재호 책임리더는 행사에서 키노트를 통해 스마트블록 출시 후 성과를 공유했다.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막연하게 입력해도 검색의도와 사용자 취향에 최적화된 주제들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블록 형태로 제시되는 검색결과다. 최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 일 평균 노출량은 약 2900만건이며, 일간 약 400만회 이상 스마트블록으로 제안되는 콘텐츠를 클릭하고 있다”며 “특히 출시 초기 대비 검색결과 내 콘텐츠 소비량이 약 335% 증가하는 등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책임리더는 올해 스마트블록의 확대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네이버는 연내 전체 검색결과의 약 30%까지 스마트블록을 확대하고 ▲정답형 ▲탐색형 ▲반응형 ▲발견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더욱 세분화하여 약 300만개 이상의 스마트블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 책임리더는 “앞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마다 수백만개의 스마트블록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수천만명의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일상에서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AI 모델 ‘오션(OCEAN)’도 소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션은 사용자의 검색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최적의 경로를 제안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네이버 서치 US의 김용범 치프 사이언티스트(Chief Scientist)는 “오션은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직접 모델링하여, 상황에 따라 전문화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이 서비스에 적용되면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따라 지도, 쇼핑, 예약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똑똑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earch AI ▲Commerce AI ▲Future AI 등 3개 주제로 진행된 15개의 개별 발표세션에서는 에어서치에 적용된 다양한 AI 기술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최근 서비스 상용화까지 완료한 멀티모달 AI ‘옴니서치(OmniSearch)’가 적용된 ‘스마트렌즈’를 비롯해, 초대규모 AI와 3D, AR 기술 등이 적용된 ‘지식인터랙티브’ 등 최신 AI 모델의 개발과정과, 일간 수천만명의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기술 노하우도 공유했다. 네이버 서치 CIC 최재호 책임리더는 “올해로 6회를 맞이하며 AI·검색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행사로 자리잡은 콜로키움을 통해 네이버가 연구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여러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네이버는 올해 에어서치 고도화 일환으로 네이버의 AI 기술을 검색 서비스 전반으로 점진 확대하며,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AI 검색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미래…쇼핑은 가상인간 앞세우고 검색은 AI로 ‘스마트’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5.03 16:41 의견 0
네이버 최초의 버츄얼 휴먼 '이솔(SORI)'(자료=네이버)

네이버가 주력 사업인 쇼핑라이브에서는 버츄얼 휴먼을 앞세우고 검색 사업에서는 유저 편의성 등을 높이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검색을 더욱 고도화한다.

네이버㈜가 자사 최초의 버츄얼 휴먼 '이솔(SORI)'이 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와 자이언트스텝이 공동개발한 이솔은 뷰티분야에 관심이 많은 24세라는 캐릭터 설정이 들어간 버츄얼 휴먼이다. 3일 저녁 6시30분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나스(NARS)'의 신상품 론칭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Full 3D 버츄얼 휴먼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CG 및 딥페이크 기술로 실제 사람 모델에 얼굴을 합성하는 일반적인 버츄얼 휴먼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모션 연출이 가능한 특징을 살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첫 데뷔를 한다.

이솔은 쇼핑라이브에서 시청자들에게 상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며 MZ 인플루언서로서 첫 발을 뗀다.

향후 네이버는 TTS(Text to Speech) 데이터를 연동하고 인공지능 보이스 기술을 결합하는 작업을 거쳐 더욱 고도화된 버츄얼 휴먼을 구현해낼 계획이다.

성우나 시연자 없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사람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된 버츄얼 휴먼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이솔 역시 쇼핑라이브를 시작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자료=네이버)

■ 통합검색에서 에어서치로… AI 기술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진화 이끈다

네이버는 기존 통합 검색에서 최신 AI 기술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검색으로 고도화되는 '에어서치'로의 변화와 연구 기술 성과도 공유했다.

3일 열린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에서는 네이버의 최신 AI 기술이 적용된 '에어서치'가 공개됐다.

‘에어서치’는 지난 해 10월 선보인 새로운 검색 브랜드로, AiRS(에어스), AiTEMS(에이아이템즈), AiRSPACE(에어스페이스) 등 네이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을 비롯해 지식베이스, 지식스니펫, 멀티모달 AI 등 검색기술로 사용자들이 AI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검색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서치 CIC의 최재호 책임리더는 행사에서 키노트를 통해 스마트블록 출시 후 성과를 공유했다.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막연하게 입력해도 검색의도와 사용자 취향에 최적화된 주제들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블록 형태로 제시되는 검색결과다.

최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 일 평균 노출량은 약 2900만건이며, 일간 약 400만회 이상 스마트블록으로 제안되는 콘텐츠를 클릭하고 있다”며 “특히 출시 초기 대비 검색결과 내 콘텐츠 소비량이 약 335% 증가하는 등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책임리더는 올해 스마트블록의 확대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네이버는 연내 전체 검색결과의 약 30%까지 스마트블록을 확대하고 ▲정답형 ▲탐색형 ▲반응형 ▲발견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더욱 세분화하여 약 300만개 이상의 스마트블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 책임리더는 “앞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마다 수백만개의 스마트블록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수천만명의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일상에서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AI 모델 ‘오션(OCEAN)’도 소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션은 사용자의 검색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최적의 경로를 제안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네이버 서치 US의 김용범 치프 사이언티스트(Chief Scientist)는 “오션은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직접 모델링하여, 상황에 따라 전문화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이 서비스에 적용되면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따라 지도, 쇼핑, 예약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똑똑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earch AI ▲Commerce AI ▲Future AI 등 3개 주제로 진행된 15개의 개별 발표세션에서는 에어서치에 적용된 다양한 AI 기술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최근 서비스 상용화까지 완료한 멀티모달 AI ‘옴니서치(OmniSearch)’가 적용된 ‘스마트렌즈’를 비롯해, 초대규모 AI와 3D, AR 기술 등이 적용된 ‘지식인터랙티브’ 등 최신 AI 모델의 개발과정과, 일간 수천만명의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기술 노하우도 공유했다.

네이버 서치 CIC 최재호 책임리더는 “올해로 6회를 맞이하며 AI·검색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행사로 자리잡은 콜로키움을 통해 네이버가 연구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여러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네이버는 올해 에어서치 고도화 일환으로 네이버의 AI 기술을 검색 서비스 전반으로 점진 확대하며,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AI 검색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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