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이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며 투자 기대감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자료=SK증권) 6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와 인건비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주의 주가 하락과 전쟁, 인플레이션과 같은 우려로 인한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 둔화와 같은 외부 변수와 인건비 인상과 내부 변수가 맞물리면서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하락하여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됐다"면서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대만 성공과 우마무스메 출시에 따른 실적 회복, 카카오페이의 MTS 서비스 시작과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웹툰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2차 저작권 시장 성장 등 주요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안 애널리스트의 분석. 안 애널리스트는 "톡비즈 매출액은 2부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플랫폼기타 매출액도 모빌리티와 핀테크 사업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스토리 매출액 역시 일본 픽코아의 고성장과 북미 자회사 Radish, Tapas, 우시아월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도 투자의견 '매수'와 기존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을 통해 광고와 커머스 부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며 스토리, 모빌리티 등 해외진출로 성장성이 확인되면 주가 반등 여지가 높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확장, 스토리와 모빌리티 부문의 해외진출 등 올해 기대되는 성장요인이 많다"며 "이를 위한 투자병행은 불가피하겠으나 높은 성장성을 입증한다면 주가는 반등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고꾸라진’ 카카오 반등할 것이라는 이유

"악재 상당부분 반영...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스토리, 모빌리티 등 해외 성장성 확인되면 반등할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5.06 08:57 의견 0

카카오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이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며 투자 기대감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자료=SK증권)

6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와 인건비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주의 주가 하락과 전쟁, 인플레이션과 같은 우려로 인한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 둔화와 같은 외부 변수와 인건비 인상과 내부 변수가 맞물리면서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하락하여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됐다"면서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대만 성공과 우마무스메 출시에 따른 실적 회복, 카카오페이의 MTS 서비스 시작과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웹툰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2차 저작권 시장 성장 등 주요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안 애널리스트의 분석.

안 애널리스트는 "톡비즈 매출액은 2부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플랫폼기타 매출액도 모빌리티와 핀테크 사업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스토리 매출액 역시 일본 픽코아의 고성장과 북미 자회사 Radish, Tapas, 우시아월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도 투자의견 '매수'와 기존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을 통해 광고와 커머스 부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며 스토리, 모빌리티 등 해외진출로 성장성이 확인되면 주가 반등 여지가 높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확장, 스토리와 모빌리티 부문의 해외진출 등 올해 기대되는 성장요인이 많다"며 "이를 위한 투자병행은 불가피하겠으나 높은 성장성을 입증한다면 주가는 반등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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