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반등의 모멘텀을 기대하면서 주가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9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콘텐트리중앙의 주가가 넷플릭스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제작사 영업 환경에는 타격이 없다며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콘텐츠 효율성(제작비 대비 트래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쪽에 강점을 가진 K-콘텐츠 제작사에게는 기회"라며 "뿐만 아니라 콘텐트리중앙은 이미 디즈니+,아마존, HBO 등 글로벌OTT로 매출원을 다각화해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OTT 중심으로 방영 작품 수가 증가하는 만큼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 "5월 ‘닥터 스트레인지2’의 흥행과 ‘범죄도시2’ 배급 수익까지 기대 가능한 바 확실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연결 방송 부문에서 인수한 자회사들의 무형자산 상각비용과 영업권상각이 지속되는 한 타사 대비 이익 모멘텀은 현저히 낮은 상태인 만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만한 콘텐츠 모멘텀을 찾아야 하는데, 5월에 몰려있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오는 18일에는 '범죄도시2'가 개봉할 예정인데, 콘텐트리중앙이 배급을 담당해 당장 이달 극장 부문의 수익분기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면서 "6월 초에는 '쥬라기월드3'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2분기부터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편성 및 영화 라인업 부문의 모멘텀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단기 주가가 부진할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시가총액 1조원 이하에서는 매수 구간이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콘텐트리중앙, ‘반등의 5월’ 기대되는 이유

'닥터스트레인지2', '범죄도시2' 배급 이어져
"중장기적, 시총 1조원 이하 매수 구간"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5.09 09:06 의견 0

콘텐트리중앙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반등의 모멘텀을 기대하면서 주가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9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콘텐트리중앙의 주가가 넷플릭스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제작사 영업 환경에는 타격이 없다며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콘텐츠 효율성(제작비 대비 트래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쪽에 강점을 가진 K-콘텐츠 제작사에게는 기회"라며 "뿐만 아니라 콘텐트리중앙은 이미 디즈니+,아마존, HBO 등 글로벌OTT로 매출원을 다각화해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OTT 중심으로 방영 작품 수가 증가하는 만큼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 "5월 ‘닥터 스트레인지2’의 흥행과 ‘범죄도시2’ 배급 수익까지 기대 가능한 바 확실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연결 방송 부문에서 인수한 자회사들의 무형자산 상각비용과 영업권상각이 지속되는 한 타사 대비 이익 모멘텀은 현저히 낮은 상태인 만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만한 콘텐츠 모멘텀을 찾아야 하는데, 5월에 몰려있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오는 18일에는 '범죄도시2'가 개봉할 예정인데, 콘텐트리중앙이 배급을 담당해 당장 이달 극장 부문의 수익분기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면서 "6월 초에는 '쥬라기월드3'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2분기부터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편성 및 영화 라인업 부문의 모멘텀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단기 주가가 부진할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시가총액 1조원 이하에서는 매수 구간이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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