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테라' 글로벌 베타테스트 이미지(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공동체의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beyondKorea)' 달성을 위해 뛴다. 기존 게임의 시장 확대는 물론 국내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투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4일부터 생존형 FPS PC 게임 '디스테라'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한 건 슈팅 장르다. 리얼리티 매직이 개발 중으로 지난해 3월 알파 테스트 시작 후 그해 7월과 11월에 두 차례의 글로벌 베스트를 진행했다. 이번이 세 번째 글로벌 베타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 유통을 위해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손을 잡았다. 글로벌을 목표로 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의지가 엿보인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맞춤형으로 내놓는다. 해외에서는 '페이 투 윈(Pay-to-win)'에 대한 반감이 국내 보다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에 따라 과금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패키지 구매만으로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 및 유통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 '디스테라'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모바일과 PC 수익의 균형도 맞추는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고전하면서 성장세 둔화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는 2021년 3분기 4462억원의 매출과 4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후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그해 4분기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올랐으나 매출은 2867억원으로 축소됐다. 올해 1분기에도 26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보다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 감소가 뚜렷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6억원에 그쳤다. 신작 부재 속 기존 타이틀의 매출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모바일 게임의 매출액은 1772억원으로 집계 되는 등 사업 부문별 불균형이 극명히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신작인 '디스테라'가 출시 예정으로 출시 후 PC온라인 게임부문 매출 반등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카카오게임즈) ■ 2분기 신작 '우마무스메', 글로벌 투자 확대 발판 될까 카카오게임즈는 미소녀 경주 육성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국내 출시 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내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지난달 26일 사전 예약 오픈 이후 10일 만에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우마무스메'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공략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투자 방향성은 첫째도 글로벌 둘째도 글로벌"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IP 확보를 위한 것과 글로벌 웹 3.0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자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게임으로 벌어들이는 매출 또한 글로벌 투자 확대 원동력 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우마무스메'의 흥행 성공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가 6월 초중순 론칭한다고 가정했을 때 1분기 일평균 매출은 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의 올해 일평균 매출액을 10억원으로 추정했다"며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일본에서 장기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만큼 국내에서도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국내 출시된 미소녀 또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앙상블스타즈, 명일방주 등을 고려했을 때 우마무스메의 일매출은 1억5000만원에서~2억원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투자 확대…‘디스테라’ 담금질·‘우마무스메’ 시동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투자 방향성은 첫째도 글로벌 둘째도 글로벌"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5.09 11:06 의견 0
'디스테라' 글로벌 베타테스트 이미지(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공동체의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beyondKorea)' 달성을 위해 뛴다. 기존 게임의 시장 확대는 물론 국내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투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4일부터 생존형 FPS PC 게임 '디스테라'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한 건 슈팅 장르다. 리얼리티 매직이 개발 중으로 지난해 3월 알파 테스트 시작 후 그해 7월과 11월에 두 차례의 글로벌 베스트를 진행했다. 이번이 세 번째 글로벌 베타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 유통을 위해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손을 잡았다. 글로벌을 목표로 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의지가 엿보인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맞춤형으로 내놓는다. 해외에서는 '페이 투 윈(Pay-to-win)'에 대한 반감이 국내 보다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에 따라 과금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패키지 구매만으로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 및 유통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 '디스테라'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모바일과 PC 수익의 균형도 맞추는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고전하면서 성장세 둔화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는 2021년 3분기 4462억원의 매출과 4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후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그해 4분기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올랐으나 매출은 2867억원으로 축소됐다. 올해 1분기에도 26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보다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 감소가 뚜렷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6억원에 그쳤다.

신작 부재 속 기존 타이틀의 매출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모바일 게임의 매출액은 1772억원으로 집계 되는 등 사업 부문별 불균형이 극명히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신작인 '디스테라'가 출시 예정으로 출시 후 PC온라인 게임부문 매출 반등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카카오게임즈)

■ 2분기 신작 '우마무스메', 글로벌 투자 확대 발판 될까

카카오게임즈는 미소녀 경주 육성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국내 출시 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내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지난달 26일 사전 예약 오픈 이후 10일 만에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우마무스메'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공략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투자 방향성은 첫째도 글로벌 둘째도 글로벌"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IP 확보를 위한 것과 글로벌 웹 3.0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자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게임으로 벌어들이는 매출 또한 글로벌 투자 확대 원동력 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우마무스메'의 흥행 성공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가 6월 초중순 론칭한다고 가정했을 때 1분기 일평균 매출은 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의 올해 일평균 매출액을 10억원으로 추정했다"며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일본에서 장기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만큼 국내에서도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국내 출시된 미소녀 또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앙상블스타즈, 명일방주 등을 고려했을 때 우마무스메의 일매출은 1억5000만원에서~2억원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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