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호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롯데렌탈의 실적과 관련해 "오토렌탈 부문 매출액 3776억원 중 장기 렌터카 수주(장기 B2B, 장기 B2C)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며 "3~5년 계약을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수주 증가 효과는 1분기 뿐 아니라 향후 매출 추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고차 부문 매출액 역시 이번 분기 중고차 경매 횟수가 1회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매매가 상승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번 분기 감소한 중고차 경매 횟수가 추후 재차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짚었다.
아울러 그는 "실적 호조와 더불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B2C 중고차 플랫폼 진출"이라면서 "10월 경 통합플랫폼을 계획대로 오픈하면 2025년까지 매출액 1조3000억원, 판매대수 25만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전 사업부문이 성장하며 롯데렌탈의 1분기 실적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데 주목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리오프닝 추이에 따라 2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차 대기수요를 감안 시 중고차 매출 호조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을 연율화한 2022년 PER은 11배 수준으로 주가 바닥에서 반등했으나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