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걸그룹 최초' 기록을 또다시 추가했다.(사진=YG)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컴백이 예상되는 블랙핑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어닝쇼크에 가까운 부진한 실적을 낸 와이지엔터에 대해 증권가에선 하반기 엔터사 중 가장 가파른 실적 개선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와이지엔터는 1분기 매출액 75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2.4%, 21.4% 하락한 수치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이남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아티스트 활동성 저하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는 트레저, 위너, 아이콘의 콘서트 개최와 음원 유통부문이 실적 안정감을 더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컴백하는 블랙핑크를 주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블랙핑크 컴백이 가장 주목받을 것"이라며 "강화된 팬덤과 확장된 월드투어 규모 그리고 상승한 티켓 가격 등을 고려해 엔터사 중 하반기 가장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주가로는 가장 높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와이지엔터에 대해 "주요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비수기가 지속되며 주가 흐름 부진했지만 모멘텀이 풍부해질 시점이 머지않은 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블랙핑크 컴백에 따른 팬덤 매출(음반, MD) 극대화 및 콘서트 재개, 빅뱅 신보 흥행에 따른 음원 매출 체력 성장, 하이브 아티스트 컴백에 따른 자회사 유통 매출 성장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저연차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트레저의 경우 4분기 15.5만 관객 규모의 일본 아레나 투어를 확정했고, 한동안 부진했던 일본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이다. 하반기 공개될 신인 걸그룹 역시 기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블랙핑크 컴백’ 와이지엔터가 기대되는 이유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5.12 09:05 의견 0
블랙핑크가 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걸그룹 최초' 기록을 또다시 추가했다.(사진=YG)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컴백이 예상되는 블랙핑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어닝쇼크에 가까운 부진한 실적을 낸 와이지엔터에 대해 증권가에선 하반기 엔터사 중 가장 가파른 실적 개선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와이지엔터는 1분기 매출액 75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2.4%, 21.4% 하락한 수치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이남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아티스트 활동성 저하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는 트레저, 위너, 아이콘의 콘서트 개최와 음원 유통부문이 실적 안정감을 더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컴백하는 블랙핑크를 주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블랙핑크 컴백이 가장 주목받을 것"이라며 "강화된 팬덤과 확장된 월드투어 규모 그리고 상승한 티켓 가격 등을 고려해 엔터사 중 하반기 가장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주가로는 가장 높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와이지엔터에 대해 "주요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비수기가 지속되며 주가 흐름 부진했지만 모멘텀이 풍부해질 시점이 머지않은 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블랙핑크 컴백에 따른 팬덤 매출(음반, MD) 극대화 및 콘서트 재개, 빅뱅 신보 흥행에 따른 음원 매출 체력 성장, 하이브 아티스트 컴백에 따른 자회사 유통 매출 성장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저연차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트레저의 경우 4분기 15.5만 관객 규모의 일본 아레나 투어를 확정했고, 한동안 부진했던 일본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이다. 하반기 공개될 신인 걸그룹 역시 기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